서울 도심에서 조용히 쉬고 싶을 때,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의 여유를 찾고 싶을 때, 저는 신라스테이 역삼을 선택했습니다. 깔끔한 시설과 실용적인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이 호텔은 ‘도심 속 힐링’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었어요. 이번 후기는 신라스테이 역삼에 직접 머물며 느낀 첫인상부터 체크아웃까지의 솔직한 경험을 상세히 담아봤습니다.
첫인상: 기대 이상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
호텔 외관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강했어요. 강남의 도심 한가운데에 있으면서도 혼잡하지 않고, 조용하고 단정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느껴지는 신라스테이 특유의 모던함은 고급스럽기보다는 실용적이고 실속 있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대형 호텔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딱 필요한 것들이 깔끔하게 갖춰져 있어 "이거면 충분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로비 공간은 생각보다 크진 않았지만, 필요한 기능을 잘 갖추고 있었어요. 체크인은 무인 키오스크와 직원 대응 두 가지 방식 모두 가능했고, 대기 시간이 거의 없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단정한 분위기였고, 소파나 테이블도 간단히 앉아서 대기하거나 짐 정리하기 좋았어요. 로비에는 커피 머신도 있어서 간단하게 커피 한 잔 마시며 체크인 준비를 할 수 있었던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체크아웃 시간: 여유로운 마무리
신라스테이 역삼의 체크아웃 시간은 정오인 12시로 설정돼 있어, 아침 시간이 무척 여유롭습니다. 다른 호텔들보다 한 시간 정도 더 늦게 나갈 수 있으니 늦잠을 자고 느긋하게 준비하기에도 딱 좋았어요.
체크인 시 받은 카드 키에는 체크아웃 시간이 객실마다 조금 다르게 적혀 있었지만, 공식적으로는 모두 12시로 통일되어 있었습니다. 조식을 먹고 돌아와서도 여유롭게 짐을 정리할 수 있어서 마무리까지 편안했어요.
주차 및 위치: 편리함과 접근성
주차장은 지하 2층부터 5층까지 넓게 준비되어 있어 차량을 이용해도 큰 불편은 없을 것 같았어요. 다만, 주차 요금이 1박당 5,000원, 차량이 2대 이상이면 추가로 15,000원이 부과되는데요, 이 부분은 다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저희는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호텔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도보 이동도 매우 편리했고, 2호선과 9호선, 신분당선 역까지는 도보 10~12분 거리로 서울 중심지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디럭스 더블룸: 아늑하고 실용적인 객실
제가 머문 디럭스 더블룸은 10층 이상 고층에 위치해 있어 뷰가 탁 트여 있었고, 특히 야경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객실 면적은 약 6평 정도로 크지는 않았지만, 공간 활용이 잘 되어 있어서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침구가 푹신하고 깨끗해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어요.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편안함을 더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TV에는 OTT 서비스는 없었지만, 35개의 채널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객실에는 업무용 데스크와 미니 소파가 마련되어 있어, 일도 하고 간단한 식사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생수, 커피, 티백이 준비되어 있어 조식 없이도 간단하게 아침을 때울 수 있었고, 가운, 슬리퍼, 다리미와 다리미판, 금고까지 갖춰져 있어 장기 투숙 시에도 불편함이 없을 것 같았어요.
욕실과 어메니티
욕실은 정말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고, 저는 샤워부스 대신 욕조가 있는 객실을 선택했어요. 욕조는 깊고 넉넉해서 오랜만에 푹 담그는 목욕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수건과 드라이기는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고, 어메니티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비누, 칫솔치약, 면봉, 빗, 샤워캡까지 매우 꼼꼼하게 구성돼 있었어요.
특히 비누의 향이 고급스럽고 은은해서 욕실을 더 쾌적하게 만들어줬어요. 입욕제를 따로 준비하지 못했지만 바디워시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객실 뷰: 서울의 야경을 만끽하다
밤이 되면 객실에서 보이는 서울의 야경은 정말 멋졌어요. 멀리 펼쳐진 도심의 불빛들이 창 밖을 가득 채우는데, 혼자 보기 아까울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커튼을 걷고 야경을 감상하는 그 시간만큼은 모든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도시적인 감성과 함께 조용한 힐링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충분히 만족할 뷰였어요.
조식 안내: 든든하고 정갈한 아침
조식은 1층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며, 오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돼요.
조식 가격은 성인 28,000원, 어린이 16,800원으로 다소 높은 편일 수 있지만, 이 정도 퀄리티라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고, 좌석 간 간격도 넓어서 쾌적하게 느껴졌습니다.
레스토랑 내부는 신라스테이 특유의 미니멀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였고, 자연광이 잘 들어와 밝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요. 좌석 간 간격도 넉넉해서 옆 테이블의 대화나 움직임이 방해되지 않았고, 혼자 식사하시는 분들도 꽤 계셨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한식 코너에는 따뜻한 밥과 미역국, 그리고 불고기, 나물류, 김치, 계란찜 등 깔끔한 반찬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라 속도 편안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계란찜이 폭신하고 부드러워서 두 번이나 리필했을 정도였어요.
양식 코너에는 샐러드, 시리얼, 우유, 요거트, 다양한 빵과 크로와상, 그리고 스크램블에그, 베이컨, 소시지 같은 기본적인 서양식 조식 메뉴가 고르게 준비돼 있었어요.
빵은 따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토스터도 마련되어 있었고, 버터, 잼, 꿀 등 토핑 종류도 다양해서 간단하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디저트나 과일류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수박, 오렌지, 파인애플 등 깔끔하게 손질된 과일이 제공돼서 상큼하게 마무리하기 좋았어요.
음료 코너에는 주스와 커피, 티가 있었는데, 특히 커피 머신에서 내린 커피가 꽤 괜찮은 퀄리티라 식사 후에도 한 잔 더 마시며 여유를 즐겼습니다.
신라스테이 역삼은 크고 화려한 호텔은 아니지만, 실용성과 효율성, 그리고 깔끔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어요. 객실 관리 상태가 좋고, 직원 응대도 친절하며, 어메니티와 조식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힐링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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