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숙소였습니다. 여수는 워낙 관광 명소가 많고 인기 있는 여행지다 보니 다양한 호텔과 게스트하우스가 있었지만, 저는 편안한 휴식과 어느 정도의 시설을 갖춘 호텔을 원했기 때문에 신라스테이 여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위치: 주요 관광지와의 접근성
신라스테이 여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위치입니다. 여수엑스포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어 KTX나 버스를 이용하는 분들에게 특히 편리했어요. 또한 호텔 주변에는 오동도, 해양공원, 아쿠아플라넷 여수 등 주요 관광지가 가까워 별도의 차량 없이도 충분히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첫인상과 로비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졌던 첫인상은 깔끔함과 세련됨이었습니다. 외관은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맞아주는 도어맨의 친절한 인사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특히 1층 로비로 들어가기 전 만날 수 있는 신라스테이 시그니처 곰돌이 인형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여행 중 소소한 기쁨을 주는 귀여운 포인트였습니다.
1층에는 GS편의점도 있어서 도착 직후 간단한 음료나 필요한 물건을 바로 구매할 수 있어 아주 편리했습니다.
6층에 위치한 로비는 생각보다 넓고 환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로비 한쪽 벽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자연광이 듬뿍 들어오는 구조였고, 소파와 테이블이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어 체크인 대기 중에도 불편함 없이 쉴 수 있었어요.
로비에는 노트북과 프린터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출장 중 급한 업무 처리가 필요할 때 굉장히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 가능하고, 체크아웃은 오전 11시까지였는데 프론트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절차도 빠르고 편리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스탠다드 더블룸 객실
객실에 들어선 순간 느껴졌던 첫인상은 '깔끔함'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던한 인테리어와 함께 밝고 정돈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무엇보다 침대 매트리스가 아주 푹신하고 포근해서 장시간 이동으로 쌓인 피로를 단번에 풀어주더라고요.
수납공간도 매우 효율적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다리미와 다리미판, 금고, 러기지렉 등이 준비되어 있어 출장객들에게도 딱 알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실내용 슬리퍼와 가운도 제공되어 있어 더운 여름날 샤워 후 객실 안에서 편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욕실: 분리된 공간과 고급 어메니티
욕실 구조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샤워실, 세면대, 화장실이 각각 분리되어 있어 동행인과 함께 사용할 때도 불편함이 없었고, 전체적으로 위생적으로 잘 관리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샤워부스 안에는 바디워시, 샴푸, 컨디셔너가 구비되어 있었고, 어메니티는 '엘리멘탈 허브올로지'라는 고급 브랜드로 준비되어 있어서 사용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세면대 위에는 기본 비누와 휴지가 있었고, 서랍 안에는 칫솔, 면도기, 드라이기 등 일회용 키트가 알차게 들어 있어 따로 챙겨올 필요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전망: 탁 트인 오션뷰
제가 머물렀던 객실은 오션뷰였는데, 창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탁 트인 바다 풍경은 정말이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해 질 무렵에는 붉게 물든 노을이 바다 위로 퍼지며 감탄을 자아내게 했고, 아침에는 잔잔한 파도 소리가 들려와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호텔 측에 문의해보니 05호 라인부터는 유탑마리나 호텔의 건물에 가리지 않고 오션뷰를 즐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전망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부대시설: 헬스장과 수영장
호텔 6층에는 헬스장과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먼저 헬스장의 경우, 공간이 넓진 않지만 기본적인 유산소 운동 기구인 런닝머신과 사이클, 간단한 상체 운동 기구들이 갖춰져 있어 간단한 운동을 하기엔 충분했습니다. 다만 운동복이나 운동화는 개인이 따로 준비해야 하니 미리 챙겨가시길 권장드려요.
수영장은 따뜻한 물이 나오는 자쿠지 형태로 구성되어 있었고, 성인과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나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여수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어 정말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조식: 다양한 메뉴와 훌륭한 맛
아침 식사는 7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데, 뷔페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조식 메뉴는 꽤 다양했는데, 제가 가장 좋았던 건 와플과 오믈렛이었습니다.
와플은 직접 구워주시는 방식이라 따뜻하고 바삭했으며, 오믈렛은 속을 촉촉하게 잘 익혀주셔서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어요.
쌀국수와 샐러드도 있었는데, 간단한 아침 식사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만족스러운 구성이 될 것 같습니다.
가격은 성인 기준 30,000원이었고, 투숙객 할인도 제공되어 가성비 면에서도 괜찮았어요.
전체적으로 신라스테이 여수는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여수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호텔이었습니다. 객실의 편안함, 오션뷰의 감동,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여수에서의 휴식을 완성해주는 요소들이 가득했습니다. 여수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신라스테이 여수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다음 여수 여행에서도 저는 이곳을 다시 찾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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