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카시아 속초’. 바다를 품은 뷰, 넉넉한 공간, 그리고 완벽한 힐링을 위한 수영장까지—요즘 이 호텔을 다녀온 사람들이 하나같이 말해요. “다시 가고 싶다”라고. 저도 그 중 한 명이에요. 가족 여행으로, 또는 연인과의 특별한 날을 위한 숙소로 정말 잘 어울리는 곳이었거든요. 특히 아침 조식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묵어본 카시아 속초의 객실, 수영장, 조식에 대해 솔직하게 알려드릴게요.
위치와 접근성
카시아 속초는 강원도 속초시 외옹치 해변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요. 주변에 설악산과 속초해수욕장이 가까워 자연을 즐기기에도 딱 좋죠.
특히 KTX 속초역이 개통되면 교통 접근성은 지금보다 더 좋아질 예정이에요. 현재는 자가용이나 고속버스를 타고 와야 하는데,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약 10분 거리라 부담이 없어요.
무엇보다 호텔 바로 앞에서 바다 산책로가 연결되기 때문에,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산책하기 정말 좋아요. 근처에는 먹거리 골목도 많고, 대포항도 가까워 회나 해산물 즐기러 가기에도 그만이에요.
프리미어 킹 룸 구성과 뷰
우리가 배정받은 프리미어 킹룸은 가족 단위 투숙객에게 적합한 구조와 구성을 갖추고 있었는데요, 특히 탁 트인 오션뷰가 매력적인 객실이었습니다.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느껴졌던 점은 현관 공간이 매우 넓다는 것이었습니다. 캐리어는 물론 웨건이나 킥보드도 여유 있게 둘 수 있는 넓이였고, 바닥이 온돌 구조라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방식이라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기에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발코니 너머로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광경이 눈앞에 들어왔습니다. 거실과 침실 공간이 모두 넓게 구성되어 있어 탁 트인 느낌이 들었고, 바다를 바라보며 쉬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공간이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킹사이즈 침대가 하나 놓여 있었고, 유아 침대 가드는 사전에 요청하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침대는 싱글 사이즈 2개를 붙인 형태여서 세 명이 함께 자기엔 다소 비좁게 느껴졌습니다.
침대 아래쪽에는 6인용 소파와 작은 테이블이 있었고, 주방 옆에는 2인용 소파와 원형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앉아 쉴 수 있었습니다.
주방에는 냉장과 냉동이 분리된 대형 냉장고가 있어 음식 보관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기본으로 생수 4병이 제공되며, 커피포트와 간단한 식기류도 갖춰져 있어 간단한 조리나 차 마시기에 유용했습니다. 얼음이 필요할 경우엔 룸서비스로 요청하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프리미어 킹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욕실 내부에 설치된 넓은 욕조였습니다. 성인 두 명이 들어가도 넉넉한 크기로, 아이는 수영장에서 실컷 놀고 와서도 욕조에서 2차 물놀이를 즐겼을 정도였어요.
욕실은 중앙 세면대를 기준으로 양쪽에 샤워부스와 변기가 분리되어 있어 공간 분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샤워부스는 히노끼로 마감되어 있어 샤워하는 동안 은은한 히노끼 향이 퍼져 기분 좋은 힐링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 중 충전기를 깜빡했는데 객실에 무선충전기가 마련되어 있어 걱정을 덜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객실 안에 건조대가 구비되어 있어 수영복이나 젖은 옷도 다음 날까지 뽀송하게 말릴 수 있었던 점도 무척 실용적이었습니다.
사우나, 수영장 이용 후기
호텔 내부에 위치한 노천탕과 수영장은 여행의 피로를 풀고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사우나에서 즐기는 동해 일출과 바다와 맞닿은 듯한 인피니티풀은 카시아 속초만의 특별한 매력이었습니다.
사우나 & 노천탕 위치: BC동 5층
운영시간: 매일 06:30 ~ 21:00
입장 가능 연령: 만 16세 이상
노천탕 이용 시: 수영복 착용 필수
카시아 속초의 사우나와 노천탕은 BC동 5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아침 6시 반부터 운영됩니다. 16세 이상만 입장이 가능하며, 특히 노천탕은 수영복 착용이 필수이니 미리 준비해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카시아 속초에는 사우나뿐만 아니라 탁 트인 오션뷰를 자랑하는 인피니티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다와 수평선이 맞닿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수영장 덕분에, 마치 바다와 하나가 된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수영장 운영시간
평일: 10:00 ~ 21:00
주말 및 공휴일: 06:30 ~ 21:00
매일 12:00 ~ 13:00: 수질 점검 시간
특징: 당일 재입장 가능
체크인 후 한 번, 저녁 식사 후 또 한 번.
하루에도 여러 번 재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낮에는 속초의 햇살을 받으며 여유롭게 수영을 하고, 밤에는 조명이 켜진 수영장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물속에 몸을 맡기는 경험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조식 메뉴와 맛
조식은 지하 1층 레스토랑에서 제공돼요.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였고, 가격은 1인당 약 25,000원이었어요.
메뉴는 뷔페 스타일로, 한식과 양식이 고루 섞여 있었고, 즉석 오믈렛 코너와 샐러드 바도 있었죠.
특히 베이컨과 소시지는 바삭하게 잘 구워졌고, 따뜻한 죽과 미역국도 있었어요.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디저트 코너에는 과일과 요거트, 페이스트리류가 있었는데, 특히 크루아상이 따끈하고 바삭해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음료는 커피머신으로 에스프레소부터 아메리카노, 핫초코까지 선택 가능했답니다.
전반적으로 음식 퀄리티가 높고, 자리 간격도 넉넉해 아침부터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부대시설 정리
시설 | 설명 |
피트니스 센터 | 운동기구 다양, 24시간 운영 |
키즈존 | 아이들 놀기 좋은 공간 |
세탁실 | 셀프 세탁기 및 건조기 완비 |
비즈니스센터 | 프린트, 복사 가능 |
요금대와 예약 팁
성수기 요금: 1박 기준 약 25~40만 원
비수기 요금: 15~25만 원대로 예약 가능
최저가 예약: 공식 홈페이지보다 OTA(예: 야놀자, 여기어때)가 저렴한 경우 많음
조식 포함 여부: 옵션에 따라 달라지므로 예약 시 확인 필수
저는 개인적으로 체크인 하루 전날 야놀자 앱에서 특가 알림을 받아 3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했어요. 예약 시에는 바다뷰 선택 여부도 꼭 체크하세요.
속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카시아 속초는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에요. 숙소 하나로 힐링, 즐거움, 편안함까지 모두 충족시키는 곳은 흔치 않잖아요? 바다를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객실, 멋진 수영장, 그리고 퀄리티 높은 조식까지—여행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준 경험이었어요. 다음에 또 속초를 간다면, 전 망설임 없이 다시 카시아를 선택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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