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무이의 포시즌 리조트는 신혼여행으로 다녀오면 특히 기억에 남을 곳입니다. 연식이 조금 되었지만, 포시즌의 명성에 걸맞게 훌륭한 서비스와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사무이 포시즌의 매력과 경험을 상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포시즌 리조트 개요
포시즌 코사무이는 코사무이 공항에서 서북쪽으로 위치해 있으며, 산에 자리 잡고 있어 프라이빗하면서도 경사가 있는 리조트입니다. 리조트는 외부에서의 활동보다는 내부에서 즐기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식당이나 상점이 부족하여, 리조트 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입구 및 리셉션
리조트 입구는 다소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입구에서 맞이하는 원숭이와 함께 이곳이 진정한 리조트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리조트 건물이 보이지 않아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했지만, 직원이 친절히 리셉션으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리셉션에 도착하면, 탁 트인 뷰와 자연과 어우러진 인테리어에 감탄하게 됩니다. 날씨가 흐린 날에 도착했지만, 다음 날부터는 맑은 날씨 덕분에 환상적인 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리셉션에서는 코코넛맛 웰컴티를 제공했으며,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코코넛 맛이 다소 맞지 않았습니다.
리셉션에서 제공하는 포시즌 어플을 통해 객실 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필요한 서비스를 채팅으로 요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채팅이 한글로 자동 번역되기 때문에 언어 장벽이 없어 매우 편리했습니다. 객실 청소 요청도 가능하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였습니다.
객실 및 시설
포시즌 코사무이의 객실은 독채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언덕길을 따라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동 시 약간의 등산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객실에는 다음과 같은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풀빌라 객실
킹베드가 있는 기본룸으로, 객실 내 풀은 깊이가 있지만 길이가 짧아 수영보다는 사진 촬영에 적합했습니다. 해변에서의 활동이 많았던 저희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객실뷰
정글뷰로, 동남아 느낌을 가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다뷰를 선호하신다면 약간 아쉬울 수 있으나, 울창한 야자수와 정글의 느낌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드레스룸 및 세면대
두 개의 세면대와 함께 넉넉한 드레스룸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화장대와 전신 거울이 있어 매우 유용했습니다.
샤워실과 화장실
나누어져 있으나 문이 없어서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통창으로 되어 있어 반신욕 중 외부를 볼 수 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조식
포시즌의 조식 레스토랑은 리조트 내 위쪽에 위치해 있으며, 시원한 뷰를 자랑합니다. 저녁에는 타이레스토랑으로 운영되며, 조식 메뉴는 다양하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추천할 만한 메뉴는
프렌치 토스트
코코넛 슬라이스가 올라가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똠얌꿍
진한 맛이 일품으로, 1일 1 똠얌꿍을 권장합니다.
즉석 요리 코너에서는 팬케이크와 와플을 포함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며, 브런치 메뉴로는 꼬치와 프렌치 토스트, 똠얌꿍 등을 추천합니다.
해변과 수영장
포시즌은 전용 비치를 보유하고 있어,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해변을 자랑합니다. 해변에서 스노클링이나 패들보드, 카약을 즐길 수 있으며, 안전 장비와 아쿠아 슈즈도 대여 가능합니다. 바다에는 암초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수영 시 아쿠아 슈즈 착용을 권장합니다.
수영장도 넓고 깊어 어른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인피니티 풀은 길이가 상당히 길고, 바와 음식 주문 서비스도 제공되어 편리합니다. 밤에는 물이 차가워질 수 있으므로 낮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부대시설
조식 레스토랑 옆에는 바가 위치해 있으며, 테라스에서도 훌륭한 뷰를 제공합니다. 리빙룸에서는 젠가와 보드게임 등도 이용할 수 있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포시즌 코사무이는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지만, 신혼여행이나 특별한 여행에 적합한 리조트입니다. 연식이 느껴질 수 있으나, 동남아의 자연과 훌륭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뷰가 정글뷰라 오션뷰를 선호하신다면 고민이 될 수 있지만, 프라이빗하고 고급스러운 경험을 원하신다면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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