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크루즈 여행 가격 비용 멀미정도 선내생활 안내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고민됐던 부분이 바로 이동 수단이었어요. 배멀미가 심한 편이라 크루즈를 탈 생각에 걱정이 많았는데, 실제로 경험해보니 전혀 다르더라고요. 밤에 출항해 아침에 도착하는 일정도 만족스러웠고, 선내 환경이나 가격도 기대 이상이었어요. 오늘은 제가 직접 탑승한 울릉도 크루즈의 예약 과정부터 객실, 선내 이용 팁, 그리고 멀미에 대한 체감까지 공유해볼게요.

 

울릉도 크루즈 예약 방법과 가격

저는 포항에서 울릉도로 가는 크루즈를 선택했어요. 울릉크루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여행 예매사이트에서 간단했어요. 여행일과 인원수를 선택하면 객실 옵션이 쭉 뜨는데, 인사이드와 씨사이드 객실로 나뉘어 있었어요.

 

제가 선택한 객실은 6인실 인사이드로, 편도 기준 약 163,000원이었어요. 창문이 없는 대신 가격이 저렴하고 비교적 조용하다는 후기를 보고 선택했죠. 친구는 4인실 씨사이드를 이용했는데, 창이 있어 아침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씨사이드 객실은 4인실 기준 약 239,000원이었어요. 로얄스위트까지 다양한 옵션이 있으니 예산과 여행 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면 돼요.

 

홈페이지 정식운임표와 달리 클룩 사이트를 이용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습니다.

 

 

멀미 걱정은 정말 없었을까?

솔직히 말하면 저는 평소에 배를 타면 멀미가 좀 심한 편이에요.

 

그래서 출발 전 멀미약도 준비하고 잔뜩 긴장했는데, 크루즈를 타보니 전혀 멀미를 느끼지 않았어요. 밤 11시에 출항해 숙면을 취하고 일어나니 어느새 울릉도에 도착해 있었죠.

 

선박 자체가 워낙 크고 안정적으로 운항되다 보니 흔들림이 거의 없었어요. 다른 탑승객들도 대부분 편안했다고 하더라고요. 멀미에 민감하신 분들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멀미약 한두 개는 챙기시는 걸 추천드려요.

 

 

선내 생활 – 편의시설과 분위기

크루즈 내부는 생각보다 훨씬 깔끔하고 쾌적했어요. 각 객실 외에도 공용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이동 중에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식당, 편의점, 게임룸, 노래방 같은 시설이 있어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았고요.

 

출항 시간이 밤이다 보니 대부분의 승객들이 선실에서 조용히 쉬었고, 분위기 자체가 잔잔했어요. 저도 도착 전에 식당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었는데 가격도 무난하고 맛도 괜찮았어요.

 

객실 내부와 선택 팁

제가 이용한 6인실 인사이드는 이층 침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창문은 없지만 조명이 은은해서 편하게 잠들 수 있었고, 이불과 베개 상태도 나쁘지 않았어요.

 

씨사이드는 창밖 바다가 보여서 조금 더 탁 트인 느낌을 원하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어요. 대신 가격은 조금 더 높다는 점 참고하세요.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은 인사이드 객실에서 조용히 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크루즈 운항 스케줄과 셔틀 이용 팁

크루즈는 포항에서 밤 11시에 출발해서 다음 날 오전 6시 전후로 울릉도에 도착해요. 돌아올 때는 울릉도 사동항에서 오후 12시 20분에 출항해서 포항에 오후 6시 40분쯤 도착하니, 시간 계산해서 일정을 잡기 좋아요.

 

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크루즈 탑승장까지 무료 셔틀도 운영되는데, 시간대만 맞추면 아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KTX 포항역에서 도착하는 분들에게 특히 유용한 팁이에요.

 

 

울릉도 크루즈의 장단점 정리

장점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음

멀미 걱정 거의 없음

다양한 객실 옵션으로 선택 가능

선내 편의시설 잘 갖춰짐

밤 출항으로 효율적 일정 조율 가능

 

단점

일부 객실은 인원이 많아 다소 소란스러울 수 있음

성수기에는 예약 경쟁이 치열함

취소/변경 수수료 규정 꼼꼼히 확인 필요

 

 

 

울릉도 크루즈는 정말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어요. 멀미 걱정도 거의 없고, 선내에서의 숙면과 아침 도착의 효율성까지… 비용 대비 정말 괜찮은 경험이었답니다. 다음번에 울릉도나 독도를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저는 주저 없이 또 크루즈를 선택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