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해원 예약 가격 숙박 수영장 온천 스파 조식 이용 후기

강원 양양 동호해변에 자리한 설해원은 설악산과 동해를 품은 고급 리조트로, 해풍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저는 힐링 목적의 여행으로 예약했는데,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바다와 온천이 연결된 뷰에 감탄했어요. 온천수 수영장, 노천스파, 고급 조식까지 모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온천과 수영장을 온전하게 누릴 수 있어서 가성비를 더해주었어요. 가족·커플·친구 모두에게 강추하고 싶어요.

 

숙소 개요

설해원은 강원 양양군 손양면 공항로 230번지에 위치해 있어요. 양양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라 접근성이 좋고, 주변에 동호해변과 설악산 둘레길이 있어요.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033‑670‑7700)로 가능하며, 회원 가입 후 예약 시 혜택이 더해집니다. 객실은 크게 고급 타워형 '설해온천'과 프라이빗한 '마운틴스테이', 그리고 개별 주택 타입 '설해별담'으로 나뉘며, 가격은 59만 원대부터 시작해요.

 

체크인 과정

저는 오후 3시에 체크인했어요.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넓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고, 직원분도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간단히 신분 확인만 하면 체크인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객실 위치와 시설 이용 안내를 친절히 설명해 주셨어요. 로비 주변에 앉아 쉴 수 있는 서재 및 라운지 공간이 있어 체크인 후 여유롭게 차 한잔 할 수 있었습니다.

얼리 체크인을 원하면 13시에는 2만 원, 12시에는 3만 원, 10~11시에는 4만 원을 추가로 낼 수 있어요. 퇴실은 오전 11시라 아침 수영이나 조식을 느긋하게 즐기기 적당했습니다.

 

 

객실 소개

제가 묵은 마운틴스테이 풀스위트와 설해온천 패밀리 풀 스위트를 비교해볼게요.

 

마운틴스테이 풀스위트

독립 주차공간, 2층 구조, 침실 2~3개, 넓은 거실, 주방, 온천수 풀빌라 구조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1층은 주방·거실·야외 온천풀, 2층엔 침실이 여러 개 있었고, 창밖으로 산과 바다, 골프장을 동시에 내려다볼 수 있었어요

 

 

설해온천 패밀리 풀 스위트

36평형 1층 구조로 침실·거실·주방·휴식 공간이 분리되어 있고, 객실 바로 앞에 야외 온천수풀과 선베드가 있어 4명이 함께 쓰기 좋았어요.

 

욕실 및 주방

각 객실마다 욕실이 2~3개 있어 아침 준비에도 여유로웠어요. 욕실은 건식 샤워 부스, 파우더 룸, 어매니티 일체 제공되었고 히노끼 향이 진한 스파 느낌이었어요.

주방은 인덕션, 전자레인지, 커피 머신, 와인잔 등 식기구류도 완비되어 있어 간단한 조리나 티타임이 모두 가능했어요.

 

객실 요금

설해온천 레귤러 타입 기준 2인 59만 원대이고, 디럭스 89만·가든풀 150만 원대, 독채형 풀빌라 ‘설해별담’은 150만~180만 원대입니다.

 

마운틴스테이 클래식 풀스위트도 97만 원대예요. 기준 인원 초과 시 1인당 3만 원 추가되고, 얼리 체크인·퇴실 지연 요금도 명확히 안내돼 있습니다.

 

객실 후기

제가 머문 풀스위트는 실내와 야외 온천풀이 연결되어 있어 마치 우리만의 온천을 즐기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낮에는 따뜻한 온천수에서 사색을, 밤에는 조명 아래 물속에서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기도 했어요.

 

욕실 크기는 방 하나만큼 컸고, 파우더 룸과 샤워부스가 분리되어 있어 매우 편리했어요. 창으로 보이는 바다와 산, 골프장은 매일 아침 달라지는 풍경을 선물해 주었고,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완전 프라이빗하게 물놀이하기 딱 좋은 구조였습니다.

룸 컨디션도 깔끔했고, 청소나 어메니티 보충 상태도 좋았어요. 게스트룸 하나하나마다 세심하게 관리된 느낌이었고, 수압·온도 조절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주 편안했고, 다음에도 꼭 다시 머물고 싶은 공간이었어요.

 

 

수영장 & 온천 후기

풀스위트 내 야외 온천풀과 동시에 설해온천 내 수영장·사우나·노천스파·면역공방도 이용했어요.

 

온천수영장은 지하 2층에 있고 수심 1m, 10시~18시 운영되며 성수기에는 야간도 이용 가능했어요.

 

사우나는 21시 입장 마감, 06:30부터 이용 가능했고, 편백나무 인테리어가 싱그럽고 편안했어요.

 

노천스파는 탑층에 있어 바다·산 전망과 함께 온천을 즐길 수 있었고, 교체식이라 수질도 신선했어요.

 

면역공방(찜질방)도 예약 이용해봤는데, 천연 파동석 바닥에서 땀 흘리며 힐링하는 기분이 좋았어요.

이 모든 것들이 투숙객 요금 기준 19,000원~41,000원 사이로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도 좋았어요.

 

조식 후기

설해원의 조식은 오전 11시까지 운영되어 늦잠을 자도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어요. 저는 로비 건물이 아닌 옆동 건물로 이동해 식사를 했는데, 아침 일찍부터 골프장 이용객들이 삼삼오오 식사 중인 모습이 보였어요. 조식 포함 패키지를 예약했기 때문에, 별도 추가 비용 없이 원하는 메뉴를 고를 수 있었고, 가장 비싼 메뉴도 부담 없이 주문했답니다.

 

제가 선택한 건 서양식 조식 세트였고, 남편은 한식으로 한우 시래기국을 골랐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한식이 진리였습니다. 한우 시래기국의 국물 맛이 정말 깊고 진해서 한 입 먹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맑고 고소한 국물에 부드러운 한우와 시래기가 어우러져 해장이나 속풀이로 제격이더라고요. 결국 남편 그릇에서 반이나 제가 먹게 되었죠.

 

서양식 조식은 전형적인 아메리칸 스타일이었어요. 샐러드, 스크램블 에그(또는 반숙 달걀), 구운 소시지와 브로콜리, 파프리카, 토마토 같은 야채가 곁들여져 있었고, 따뜻하게 구운 빵에 버터와 잼, 요거트와 제철 과일, 오렌지 주스, 아메리카노 한 잔까지—구성은 꽤 알차고 균형 잡혀 있었어요. 전날 과식했던 저에게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벼운 아침이었고, 커피와 함께 즐기는 조용한 식사 시간이 힐링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조식 레스토랑의 분위기였어요. 천장이 높고 통창 너머로 골프장과 산 풍경이 보였고, 테이블 간격도 넓어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음식은 모두 깔끔하게 플레이팅되어 나왔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더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주변 여행지·맛집

설해원은 해변과 숲길 사이에 위치해 있어 아침 산책하기 좋습니다. 도보로 동호해변까지 5분, 설악산 둘레길 진입로도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요. 근처엔 양양 맛집과 카페가 포진해 있고, 신선한 해산물이나 커피 타임 갖기 좋습니다.

 

 

 

 

설해원은 객실, 온천, 조식, 풍경 모든 면에서 기대 이상이었고, 프라이빗하고 편안한 휴식이 필요하다면 추천 드립니다. 가격대는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경험이었어요.
가족·커플·친구와 함께 온천수 풀을 객실에서 즐기고, 설악과 동해 풍경에 둘러싸인 채 힐링하고 싶다면 설해원은 분명 탁월한 선택이 될 거예요. 저는 조만간 또 방문해서 골프와 면역공방도 더 즐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