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스테이 여수 수영장 조식 가격 시간 예약 후기

여수 여행 중 머물렀던 신라스테이 여수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수영장과 조식 서비스였어요. 이 두 가지는 정말 호텔 만족도를 확 끌어올려주는 핵심 요소라고 느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직접 체험한 신라스테이 여수의 수영장과 조식 후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릴게요.

 

신라스테이 여수 수영장 

신라스테이 여수에서 가장 기대했던 부대시설 중 하나가 바로 수영장이었어요. 야외 수영장에서 여수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실제로 이용해보니 탁 트인 바다 전망 덕분에 머무는 내내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수영장 운영 시간

수영장은 하루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운영되는데, 저는 2부(12:00~15:00)를 예약했어요.

 

1부: 08:00 - 11:00

2부: 12:00 - 15:00

3부: 15:10 - 17:00

4부: 17:10 - 19:00

 

체크인 당일 오전 6시부터 예약 가능한데, 인기 있는 1부는 이미 마감이더라고요. 원하는 세션이 있다면 정말 서두르셔야 해요.

 

1-3부: 당일 오전 6시부터 예약 가능

4부: 당일 오후 12시부터 예약 가능

 

수영장 예약 및 이용 절차

체크인 후 프런트에서 수영장 예약을 진행했는데, 간단한 안내와 함께 세션 팔찌를 받았습니다. 이 팔찌를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더라고요. 미리미리 움직이는 게 필수입니다. 입장 시간에 딱 맞춰가야 여유롭게 자리도 잡을 수 있었어요.

 

이용 요금은 다음과 같아요.

성인: 33,000원

소인(37개월~초등학생): 19,800원

투숙객 기준 요금이며, 입장 시 객실번호 확인 후 팔찌 착용

 

수영장 시설 및 환경

수영장의 수심은 약 1.2m로 어른이 편하게 즐기기 좋은 깊이였고,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도 많았어요. 수온은 약간 차가웠지만, 자쿠지가 있어 수영 후 몸을 녹이기에 딱 좋았습니다.

 

성인용 자쿠지는 깊이도 적당하고 따뜻해서 생각보다 오래 머물렀네요. 유아용 자쿠지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 동반 가족들에게도 좋을 것 같았어요.

 

이용 팁

수영장 앞에는 카페가 있어서 입장 전에 커피 한잔하며 여유롭게 대기할 수 있었는데, 이 점이 정말 좋았어요.

 

다만,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 썬베드가 빨리 차기 때문에 세션 시작 전에 미리 와서 기다리는 게 유리하더라고요. 다음에 방문할 땐 1부를 노려볼 생각이에요.

 

신라스테이 여수 조식

조식은 호텔 7층의 카페에서 제공되는데, 통창으로 여수 바다가 보이는 뷰가 정말 좋았어요.

 

조식 가격은 1인 기준 성인 28,000원 / 어린이(37개월~초등학생)는 16,800원이에요. 저는 조식 포함 객실로 예약했지만, 미포함이라면 현장 결제도 가능합니다.

 

조식 시간은 평일엔 6시 30분부터, 주말엔 7시부터인데, 저는 주말 7시 30분쯤 도착했는데도 이미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여유롭게 식사하려면 조금 더 일찍 가는 걸 추천드려요.

 

어른과 아이를 위한 반찬

갓김치, 멸치볶음, 김 등 간단한 반찬들도 잘 준비되어 있었어요. 특히 여수 특산물인 갓김치는 그 매콤한 맛 덕분에 입맛을 확 깨워주더라고요.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어서 가족 여행객들에게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와플

제가 제일 먼저 눈에 띈 건 와플. 즉석에서 구워낸 와플에 생크림과 메이플 시럽, 블루베리 필링을 곁들여 먹을 수 있었는데, 디저트 느낌으로 아침을 달콤하게 시작할 수 있었어요. 기본적인 조식 메뉴 외에도 이런 디저트 메뉴가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감자튀김과 푸팟퐁커리 파스타

조식 뷔페에서 이색적으로 느껴졌던 메뉴 중 하나가 푸팟퐁커리 파스타였어요.

 

태국풍 커리소스가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워 입맛에 잘 맞았는데, 인기가 많아서 금방 소진되더라고요. 대체로 수제 소시지로 교체된다고 하는데, 저는 다행히 먹을 수 있었어요.

 

즉석 요리

계란 요리는 요청하면 오믈렛과 후라이를 즉석에서 조리해 주셨는데, 계란 자체가 신선해서 그런지 오믈렛이 고소하고 부드러웠어요. 스크램블도 퀄리티가 높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쌀국수

쌀국수 코너도 인상적이었어요. 원하는 고명과 면을 직접 선택해서 조리해 주시는데, 깔끔한 국물 맛 덕분에 아침에 부담 없이 먹기 좋았어요.

 

베이커리 & 샐러드 바

갓 구운 빵들과 함께 생 햄과 베이컨이 준비되어 있었고, 다양한 샐러드 재료가 있어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었어요.

 

저는 선드라이 토마토, 쿠스쿠스, 버섯 등을 곁들여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는데, 신선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요거트와 오트밀 & 음료

요거트와 오트밀도 부드럽고 맛있었고, 후식용 과일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서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할 수 있었어요.

 

음료는 커피부터 과일주스, 우유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었습니다.

 

 

 

신라스테이 여수는 수영장과 조식 모두 기대 이상이었어요. 바다를 보며 즐기는 수영과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조식 덕분에 여행의 만족도가 확실히 올라갔습니다. 다음에 여수를 다시 찾게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기억으로 남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