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썬크루즈 호텔 예약 풀빌라 수영장 조식 후기

강원도로 여행을 떠날 때마다 아름다운 동해 바다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숙소를 고민하게 되죠. 이번 여행에서는 특별한 경험을 위해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을 선택했어요. 배 모양의 독특한 외관과 바다를 품은 객실, 인피니티 풀, 그리고 오션뷰 레스토랑까지. 사진으로만 보던 이곳을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 점을 자세하게 공유해보려고 해요. 

 

첫인상 & 로비 후기 - 이곳이 정말 호텔이라고?

정동진에 도착하자마자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거대한 크루즈 모양의 건축물이 보였어요. 사진으로만 보던 썬크루즈 호텔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훨씬 더 웅장하고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마치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대형 크루즈 선박이 육지로 올라와 있는 듯한 모습이었어요. 주변의 다른 건물들과는 확연히 다른 외관 덕분에, 단번에 이곳이 특별한 호텔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죠.

 

호텔 로비로 들어서자, 넓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크루즈 컨셉에 맞춘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졌고, 로비 곳곳에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커다란 창이 있어 개방감이 뛰어났어요.

 

체크인 카운터 직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했어요. 예약한 내역을 확인한 후, 숙박 혜택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셨고, 360도 회전 스카이라운지 카페의 아메리카노 2잔 쿠폰, 호텔 픽업 & 샌딩 서비스, 조식 뷔페 할인권, 그리고 호텔 직영 횟집 ‘어국’ 1만 원 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었어요.

 

체크인 시간: 오후 3시
체크아웃 시간: 오전 11시

 

 

 

체크인을 마친 후, 객실로 향하는 동안 로비에서 보이는 뷰가 정말 멋졌어요. 바다를 배경으로 찍는 사진이 인생샷이 될 것 같아서 짐을 풀기도 전에 사진부터 몇 장 남겼답니다. 

 

객실 후기 - 비치크루즈 인피니티 풀빌라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로 들어가는 순간, 한마디로 ‘와’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객실 문을 여는 순간 커다란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바다 뷰가 한눈에 들어왔거든요.

 

이번에 예약한 곳은 비치크루즈 인피니티 풀빌라였어요. 기본 인원 4인 기준이라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았고, 내부 공간도 넉넉해서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침대 타입: 슈퍼킹 사이즈 더블 침대 2개 (푹신한 침구, 깔끔한 청소 상태)
객실 옵션: 인피니티 풀빌라 VS 프라이빗 풀빌라

객실 차이점

인피니티 풀빌라: 천장이 절반만 덮여 있어, 하늘과 바다를 함께 감상 가능

프라이빗 풀빌라: 천장이 완전히 덮여 있어 사적인 공간 확보

실내 자쿠지

 

이번에는 사진을 더 멋지게 남기고 싶어서 천장이 트여 있는 일반 인피니티 풀빌라를 선택했어요. 실제로 보니 개방감이 훨씬 크고, 동해의 바람을 직접 맞으며 인피니티 풀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객실 내 편의시설
와인잔, 머그컵, 커피잔, 와인쿨러 & 오프너 구비
냉장고 내 무료 음료 제공 (생수 4병 & 캔 음료 2개)
캡슐 커피 머신 & 블루투스 스피커

 

샴푸, 린스, 바디워시, 바디로션 & 드라이기 제공
칫솔 & 치약은 별도 구매 필요 (편의점 이용 가능)

 

이 외에도 기본적인 어메니티가 잘 갖춰져 있었어요. 단, 칫솔과 치약이 제공되지 않으니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아요!

 

 

객실 내 인피니티 풀 이용 후기

객실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은 전용 인피니티 풀이었어요. 따뜻한 물이 가득 찬 풀에 몸을 담그고, 동해 바다를 바라보는 순간 정말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파도 소리가 들려오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저녁이 되니 하늘이 붉게 물들면서 바다와 하나가 되는 풍경이 펼쳐졌고, 이 순간을 잊지 않으려고 사진도 엄청 많이 찍었어요.

 

이용 꿀팁
밤 10시 이후에는 테라스 조명이 자동으로 꺼지니 참고하세요
바다 뷰를 즐기려면 아침 시간대나 석양이 질 무렵이 가장 좋아요

 

객실 안에서만 머물러도 충분히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다음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 여행으로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 조식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의 조식은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직접 이용해보니 나쁘지 않았어요. 

 

위치: 썬크루즈 호텔 2층 뷔페 레스토랑
운영시간: 07:00 - 10:30 (마지막 입장 10:00)
조식 가격: 성인 22,000원 (투숙객 할인 적용)

 

조식은 오션뷰 석과 숲뷰 석 중에서 선택 가능했어요. 당연히 오션뷰 좌석이 인기라서 창가 자리는 일찍 가야 앉을 수 있어요. 저는 8시 30분쯤 방문했는데 다행히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음식 종류는 기본적으로 잘 갖춰져 있었지만, 생각보다 메뉴가 많진 않았어요. 특히 한식 종류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메뉴는 연어와 새우 요리, 그리고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오믈렛이었어요.

 

오믈렛은 치즈, 햄, 버섯 등 원하는 재료를 직접 선택해서 셰프님이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방식이라 맛이 좋았어요.

 

다만, 한식 반찬은 종류가 적고, 국이나 찌개류도 조금 평범한 편이라 한식파라면 다소 아쉬울 수도 있어요.

 

그래도 정동진 주변에 마땅한 조식 식당이 많지 않아서 나가서 먹기보다는 호텔 조식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어요.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은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이라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에요. 특히 인피니티 풀에서 바라보는 동해 바다의 뷰는 정말 잊을 수 없을 만큼 멋졌어요. 저도 다음번에는 플로팅 모닝까지 경험해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