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맛집 추천 BEST3 여우사이 전통 손두부 닭갈비 우렁쌈밥마당 후기

남이섬을 여행하고 맛있는 음식이 생각난다면 근처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 세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남이섬을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맛있는 음식 아닐까요? 이번에 다녀온 맛집들은 남이섬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준 곳들이었답니다.

 

여우사이 – 숯불 바베큐 맛집

이곳은 참숯에 직접 구워 먹는 생고기 전문점으로, 신선한 고기와 훌륭한 맛, 그리고 가성비까지 갖춘 곳이라 기대가 컸어요.

 

여우사이는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가게 외관은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치 펜션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밤이 되면 조명이 은은하게 켜지면서 더욱 운치 있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연출되어 특별한 식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식당 내부로 들어서면 넓고 깔끔한 공간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단체석과 소규모 테이블이 잘 마련되어 있어, 가족 모임은 물론 친구들과의 여행, 단체 회식에도 적합한 공간이었어요.

 

창가 쪽 좌석은 유리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자연을 만끽하며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환기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쾌적하게 바베큐를 즐길 수 있으며, 한쪽에는 가평군이 선정한 100대 맛집 인증 마크가 붙어 있어 더욱 신뢰가 가는 곳이었습니다.

 

추천 메뉴

모듬 바베큐 세트

생목살, 삼겹살, 소시지, 새우, 버섯, 명이나물, 각종 야채까지 푸짐하게 제공

 

단품 주문 가능

특정 부위를 선호하는 분들도 원하는 메뉴만 선택할 수 있어 좋아요.

 

셀프 반찬 코너

마늘, 쌈장, 김치, 양파절임, 명이나물 등 원하는 만큼 가져갈 수 있어 편리

 

바베큐 세트를 주문하면 가장 먼저 숯불이 세팅되고, 이후 기본 반찬과 함께 고기와 해산물이 제공됩니다. 고기는 두툼한 두께를 자랑하며, 선홍빛의 신선한 색감이 돋보입니다.

 

특히 목살과 삼겹살은 육즙이 가득 머금어져 있어 참숯에서 구울 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바베큐 초보자라도 직원분들이 처음에는 구워주는 방법을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누구나 맛있게 바베큐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 명이나물이 함께 나오는데, 새콤한 명이나물에 고기를 돌돌 말아 한입 먹으면 기름진 육즙과 상큼한 조화가 환상적인 맛을 선사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쫀득한 소시지와 탱글탱글한 새우 역시 바베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별미입니다. 특히 소시지는 강불에서 익히면 터질 수 있기 때문에, 중불에서 천천히 돌려가며 익히는 것이 더욱 맛있게 즐기는 팁입니다.

 

전통 손두부 닭갈비

전통 손두부 닭갈비는 남이섬과도 가깝고, 가평역에서도 차로 2분 거리에 있어 접근하기가 정말 편리한 곳이에요.

 

저는 남이섬을 다녀온 뒤나 섬에 가기 전 점심으로 여기서 닭갈비를 먹기로 했는데, 그 선택이 정말 탁월했어요.

 

식당에 들어서면 철판 닭갈비를 먹기에 딱 좋은 테이블들이 여러 개 놓여져 있습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고르면 되는데, 내부 분위기는 매우 편안하고 아늑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는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이지만, 전통적인 요소도 섞여 있어 더욱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철판에서 먹는 닭갈비의 고소한 냄새가 식당 안에 퍼져있어, 입맛을 돋우는 데 더없이 좋은 환경이었어요.

메뉴판: 닭갈비와 함께 즐기는 손두부

이곳의 메뉴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손두부입니다. 이곳에서 직접 만든 손두부를 사용한 다양한 요리가 제공되는데, 닭갈비 외에도 두부전골 등이 인기 메뉴라고 해요.

 

전통 손두부 닭갈비의 메뉴는 굉장히 다양한데, 기본적으로 닭갈비가 메인이고, 그 외에도 다양한 사이드 메뉴들이 제공됩니다. 저처럼 닭갈비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곳의 닭갈비를 꼭 한 번 맛보시길 추천드려요.

 

밑반찬은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게 딱 알맞게 제공됩니다. 동치미가 특히 맛있었어요. 시원하고 상큼한 맛이 닭갈비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

 

그 외에도 어묵, 무생채, 야채쌈 등이 나왔는데, 이들 각각의 반찬은 정말 깔끔하게 맛이 있어서 입맛을 돋우는 데 충분했어요.

 

 

닭갈비 2인분

닭갈비 2인분은 양이 많아서 둘이서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기 크기가 굉장히 큼지막하게 나와서, 비주얼만 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닭갈비에는 고구마, 떡, 양배추, 야채 등 다양한 재료들이 함께 들어가 있어 전체적으로 풍성한 느낌을 주었어요.

 

직원분이 철판에서 직접 닭갈비를 구워주셔서, 우리는 그저 익는 모습을 지켜보며 즐겼습니다.

 

주문 시 미리 말하면 우동사리와 치즈를 함께 넣어 조리해 주시는데, 치즈가 정말 많이 들어가서 처음에는 살짝 놀랐어요.

 

그런데 이 치즈가 닭갈비의 양념과 섞여서 더욱 고소하고 풍미가 깊어졌습니다.

 

막국수: 닭갈비와 함께 먹는 별미

또 하나 빠뜨릴 수 없는 메뉴는 막국수입니다. 닭갈비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저는 막국수를 좋아해서, 첫 주문 때부터 같이 시켰는데, 막국수도 정말 맛있었어요.

 

동치미 국물로 만든 비빔 막국수는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의 중간 맛이었는데, 그 조화가 정말 훌륭했습니다.

 

고소한 들기름과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고, 닭갈비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더라고요.

 

 

우렁쌈밥마당 

남이섬에서 맛있는 우렁쌈밥을 찾기 위해 주차를 하러 갔는데, 주차 공간이 부족해 조금 고생했어요.

 

여기는 주차 공간이 한정적이라 주차 전쟁이 심한데, 다행히도 남이섬 주차장에서 맛집까지 도보 3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이 맛집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상황에 따라 변동)로 굉장히 짧고, 주말에는 웨이팅이 필수예요. 저도 다행히 10분 이내로 기다리고 입장할 수 있었지만, 피크타임에는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으니 방문 전 미리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식당 내부는 아주 깔끔한 밥집 스타일로, 특별한 꾸밈 없이 간결하고 정갈한 느낌이었어요.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아서 한정된 공간에 사람들이 몰려서 조금 협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오히려 아늑하고 쾌적한 분위기여서 식사하는 동안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메뉴 구성: 정직한 우렁쌈밥과 제육볶음

우렁쌈밥의 기본 구성은 매우 단순하고 정직합니다. 기본 우렁쌈밥과 함께 인당 2천 원 추가하면 제육볶음도 함께 먹을 수 있어요.

 

이 메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구성이었는데, 우렁쌈밥 + 제육볶음 조합이 정말 잘 어울려요. 제가 고른 메뉴는 우렁쌈밥 + 제육 3인, 그리고 막걸리까지 함께 즐겼답니다. 

 

반찬들은 시판 맛이 아닌, 직접 만든 듯한 정겨운 손맛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깻잎 나물이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신선한 채소도 마음에 들었는데, 상추, 깻잎 등 다양한 쌈채소가 제공돼서 쌈밥을 싸먹는 재미가 있었죠. 

 

 

우렁된장: 담백하고 투박한 맛이 일품

우렁쌈밥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우렁된장이죠. 우렁이 통째로 들어간 된장은 생각보다 훨씬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놀랐어요.

 

저는 보통 우렁된장을 먹을 때, 잘게 썬 우렁을 사용한 된장을 먹었는데, 이곳은 통우렁이 듬뿍 들어가 있어 식감이 더욱 좋았어요.

 

담백하고 투박한 된장의 맛이 정말 옛스러우면서도, 구수한 느낌이 좋았어요. 요즘 먹는 된장찌개에서는 느끼지 못한 그 자연스러운 맛이었어요.

 

제육볶음: 매콤달콤한 맛의 정석

제육볶음은 매콤달콤한 양념이 정말 잘 배어들어 있어서 밥에 비벼 먹거나, 큰 쌈에 싸서 먹으면 그 맛이 더욱 강렬해졌어요.

 

제육볶음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그런 메뉴일 수 있지만, 이곳만의 특별한 맛이 있었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매운맛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쌈밥과 함께 먹으니 그 맛이 배가 되더라고요.

 

가평 잣막걸리로 마무리

식사 후에는 가평 잣막걸리를 한 잔 즐겼습니다. 

 

평소에 지평막걸리나 느린막걸리를 더 선호하지만, 가평에서 잣막걸리를 마셔본 건 처음이라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남이섬은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여행지이면서, 맛있는 음식까지 가득한 곳이에요. 남이섬을 방문하신다면 꼭 한 번 들러 보시길 추천드려요. 여러분의 남이섬 여행이 더욱 맛있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