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족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은 단연 감천문화마을이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집들이 계단식으로 자리 잡은 풍경이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한국의 마추픽추’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더라고요. 부산항을 배경으로 자리한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동상 포토존도 유명해서 꼭 방문해보고 싶었어요.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부산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기도 한데요. 1950년대 6.25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정착하며 형성된 마을이라고 합니다. 마을을 둘러보면서 당시의 흔적과 현재의 예술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감천문화마을 가는 법
감천문화마을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편한 방법은 택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다만, 목적지를 ‘감천문화마을’로 설정하면 마을 안쪽까지 들어가야 해서 동선을 짜기가 어렵습니다. ‘감천문화마을 입구’나 ‘감정초등학교’로 목적지를 설정하면 입구부터 차례로 구경할 수 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마을버스를 타면 됩니다.
괴정역 6번 출구: 사하 1-1, 서구2, 서구2-2
토성역 6번 출구: 사하1, 사하1-1
마을버스는 작은 길을 따라 올라가기 때문에 조금 흔들릴 수도 있지만, 감천문화마을까지 편하게 도착할 수 있어요.
감천문화마을 주차 정보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주차장이 부족할 수 있으니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아요. 마을 안쪽으로 차를 가져가기보다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료 주차장
노상 주차장: 부산교육 역사관 아랫길, 영동힐타운 옆길
감천제일교회: 일요일 제외하고 이용 가능
※ 지정 구역 외에는 주차 단속이 이루어지니 주의하세요.
공영주차장 (유료)
감청초등학교 공용주차장
감천2동 시장 공영주차장
감천 2동 공영주차장
감내 공영 주차장
감천문화마을 공영주차장
감천문화마을 공영주차장은 마을에서 가장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신다면 조금 더 가까운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감천문화마을 지도 및 추천 코스
감천문화마을은 미로처럼 얽혀있는 골목길이 많아 처음 방문하면 길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벽화와 예쁜 아트워크가 곳곳에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마을 입구 안내센터에서 판매하는 지도를 구입하면 더욱 알차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지도는 2,000원에 판매되며, 일부 수익은 주민들에게 환원된다고 해요.
어린왕자 가는 길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인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동상’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을 설명해드릴게요. 저도 처음에 길을 잘못 들어 헤매다가 우연히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었어요. 여행에서는 이렇게 예상치 못한 순간들이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되죠.
마을 중앙을 가로질러 빨간 지붕이 보이는 곳을 따라가면 어린왕자 포토존에 도착할 수 있어요. 가장 좋은 촬영 포인트는 전망대 위쪽에서 마을과 부산항을 배경으로 찍는 것입니다.
특별한 포토존 공간들
여행 중 들렀던 감천문화마을의 명소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바오밥나무 조형물
어린왕자 이야기 속 바오밥나무를 형상화한 작품
물고기 벽화
작은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모여 하나의 큰 물고기 형상을 이루는 독특한 벽화
거위 먹이 주기 체험 카페
마을 안에 위치한 작은 카페로, 거위에게 먹이를 주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
전망대
부산항과 감천문화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뷰 포인트
특히 마지막에 방문했던 전망대에서는 부산 시내가 한눈에 보였는데요. 낮에도 예쁘지만, 해 질 녘에는 더욱 감성적인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감천문화마을의 감성적인 카페 & 기념품샵
골목 곳곳에 감성 넘치는 카페와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가 많았어요. 마을 특유의 색감을 살린 수제 공예품과 부산을 대표하는 기념품들을 구매할 수 있어서 여행의 추억을 간직하기 좋습니다.
브런치 맛집 카페
깔끔한 인테리어에 사진 찍기 좋은 브런치 맛집
감천 전망대 카페
부산 바다가 보이는 루프탑 카페
핑크색 빵집
감천문화마을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야경 포인트 추천
감천문화마을의 야경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요. 해가 지고 나면 조용해진 마을 골목길과 형형색색의 조명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죠. 낮 동안 활기찼던 거리도 밤이 되면 한층 더 운치 있는 공간으로 변합니다.
어린왕자 전망대
부산항 야경과 감천문화마을의 반짝이는 불빛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예요.
감천문화마을 입구 근처 전망대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야경 촬영하기 좋은 장소예요.
이번 부산 여행에서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하면서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벽화와 아트워크가 가득한 골목길을 걸으며 예쁜 사진도 남기고, 감성적인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는 여유도 즐길 수 있었어요.
마을 곳곳에서 만난 따뜻한 풍경과 부산항을 바라보는 전망대에서의 감동적인 순간들까지, 감천문화마을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예술 공간이었습니다. 부산을 방문하신다면 감천문화마을에서 알록달록한 감성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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