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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페인 그라나다 1박 2일 여행 추천 장소 가볼만한 곳 후기 안내

by jgyeongjun2 2024.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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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그라나다는 많은 여행자들에게 '알함브라 궁전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배경이 된 이곳은 알함브라 궁전뿐만 아니라 중세의 정취가 살아 숨쉬는 다양한 명소와 맛집들로도 가득 차 있습니다. 1박 2일 동안 그라나다를 여행하며 느낀 감정과 추억을 공유하며 여러분께 그라나다의 매력을 소개해 드릴게요.

 

1일차: 바르셀로나에서 그라나다로, 그라나다의 첫인상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그라나다로 이동

이번 여행의 시작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했습니다. 스페인의 남쪽에 위치한 그라나다는 바르셀로나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스페인 국내선으로는 저비용 항공사인 부엘링 항공을 이용했는데, 가격대도 합리적이고 비행 시간도 짧아 여행 초반부터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었어요.

 

그라나다 공항에 도착하니 여행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공항버스를 이용했는데,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곳이 다른 스페인 도시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품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그라나다 맛집 탐방: La Vinoteca

그라나다 시내에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파진 저희는 바로 첫 번째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여행에서 음식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인데요.

 

그라나다는 타파스 문화로 유명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타파스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요리로, 작은 접시에 담긴 다양한 음식들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날 방문한 타파스 바는 La Vinoteca라는 곳이었어요.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맛집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메인 요리 두 가지와 디저트를 함께 주문했는데, 모두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특히 그라나다의 타파스는 음료를 주문하면 무료로 제공되기도 해서, 가성비가 매우 좋았습니다.

 

알카이세리아 시장: 아라비아풍의 매력을 느끼다

식사를 마친 후, 본격적인 그라나다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코스는 알카이세리아 시장이었어요.

 

이곳은 과거 아랍 상인들이 교역을 하던 시장으로, 지금도 아라비아풍의 상점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좁고 복잡한 골목 사이사이로 수많은 상점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중세 시대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그라나다 스타일의 기념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 도자기, 카펫, 향신료 등 독특한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그라나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라비아풍의 독특한 분위기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그라나다 대성당: 스페인의 역사와 종교를 만나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그라나다 대성당이었습니다. 스페인 남부를 대표하는 성당 중 하나로, 그 크기와 웅장함이 압도적이었어요.

 

사실, 저는 바르셀로나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본 이후로 다른 성당은 감흥이 덜할 줄 알았는데, 그라나다 대성당은 그 자체로도 굉장히 아름다웠습니다.

 

이 성당은 스페인 카톨릭 교회의 역사적인 중심지로, 그라나다의 오랜 종교적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내부의 섬세한 장식과 높은 천장,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은 정말 감탄을 자아냈어요.

 

누에바 광장과 다로강 산책로: 여유로운 오후를 즐기다

성당을 둘러본 후에는 누에바 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그라나다의 중심 광장으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활기찬 장소입니다. 주변에는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한적하게 앉아 사람들을 구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광장을 둘러본 후에는 다로강을 따라 산책을 즐겼습니다. 다로강 산책로는 그라나다에서 놓칠 수 없는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로, 알함브라 궁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고즈넉한 경치를 감상하며 걷기 좋습니다. 강변을 따라 걷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더라고요.

 

알함브라 궁전뷰 카페에서의 한가로운 시간

산책 후, 우리는 알함브라 궁전이 보이는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알함브라 궁전을 바라보는 순간은 정말 여유롭고 아름다웠습니다. 여행 중 이런 소소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은 그라나다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복 중 하나였습니다.

 

니콜라스 전망대에서의 황홀한 야경

저녁이 다가오자, 마지막 목적지인 니콜라스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그라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전망대 중 하나로, 알함브라 궁전과 그 주변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해가 질 무렵에는 붉은 빛으로 물든 알함브라 궁전과 함께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니콜라스 전망대에 올라서는 그라나다의 환상적인 야경에 완전히 매료됐어요. 낮에는 보지 못했던 알함브라의 또 다른 모습, 그리고 그 뒤로 펼쳐진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실루엣이 어우러져 정말 황홀한 장면이었죠.

 

혼자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은 이곳을 유랑 커뮤니티에서 동행을 구해 방문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외진 골목이 많아 혼자 가는 것보다는 함께 가는 것이 더 안전하니까요.

 

그라나다에서의 숙소: 잉글라테라 호텔에서의 편안한 밤

니콜라스 전망대에서 야경을 감상한 후, 우리는 그라나다에서 1박을 보낼 잉글라테라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이 호텔은 그라나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좋았고, 버스 정류장도 가까워 편리했어요.

 

호텔 자체는 약간의 연식이 있지만, 서비스와 청결 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라나다에서 저렴하면서도 편안하게 묵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이 호텔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일차: 알함브라 궁전의 매력 속으로

알함브라 궁전: 그라나다 여행의 하이라이트

그라나다 여행 2일차 아침, 우리는 일찍 일어나 알함브라 궁전으로 향했습니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유적지이자 그라나다의 상징인 이곳은, 과거 이슬람 왕국의 궁전이자 요새였던 곳으로, 그 규모와 화려함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알함브라 궁전 내부는 다양한 명소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헤네랄리페 정원이었습니다. 이곳은 궁전의 휴식 공간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다양한 꽃들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했습니다. 화려한 색감의 꽃들 사이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알카사바 요새: 과거 이슬람 왕국의 흔적을 찾아서

다음으로 향한 곳은 알카사바 요새였습니다. 이곳은 알함브라 궁전의 방어 요새로 사용되던 곳으로, 그라나다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높은 탑에 올라서는 그라나다 시내와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그 장관은 정말 잊을 수 없을 정도였어요.

 

나시리 궁전: 알함브라 궁전의 중심부

이후에는 알함브라 궁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나시리 궁전을 탐방했습니다.

 

이곳은 이슬람 건축의 정수로 꼽히는 곳으로, 내부의 장식과 문양들이 정말 세밀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나시리 궁전의 유명한 사자 정원은 그 우아함과 화려함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카를로스 5세 궁전: 르네상스의 영향을 받은 궁전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카를로스 5세 궁전입니다. 이곳은 알함브라 궁전과는 조금 다른 양식으로 지어진 르네상스 스타일의 궁전인데, 이탈리아 건축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그라나다에서 이렇게 다양한 건축 양식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어요.

 

맛집 탐방: Bar La Riviera에서의 타파스

알함브라 궁전 탐방을 마친 후, 출출해진 우리는 다시 한번 타파스를 먹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Bar La Riviera라는 타파스 바를 방문했는데, 이곳은 가성비 좋은 타파스 메뉴들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주문한 음료와 함께 나오는 다양한 타파스 메뉴들이 정말 맛있었어요. 그라나다는 타파스 문화가 정말 발달해 있어서 어느 곳을 가든 맛있고 저렴한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1박 2일 동안 그라나다에서 정말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알함브라 궁전을 중심으로 그라나다의 다양한 명소들을 둘러보고, 현지의 맛집들도 즐기며 그라나다만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짧은 일정이었지만, 그라나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인 유적들을 탐방하면서 이곳이 왜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도시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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