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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담양 죽녹원 맛집 추천 국수거리 죽향풍천장어 대사랑 떡갈비 후기

by jgyeongjun2 202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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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자 오랜만의 휴일, 기분 좋게 향한 여행지는 언제나 힐링의 대명사, 전라남도 담양이었습니다. 대나무숲의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는 죽녹원과 더불어, 그 주변 국수거리에 있는 맛집 탐방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죠. 오늘은 죽녹원 인근 맛집 중에서도 제 마음을 사로잡은 맛집 몇곳 죽향풍천장어에 대한 생생한 방문 후기를 공유해볼게요.

 

죽향풍천장어 - 죽녹원 근처 국수거리 인기 맛집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3길 23-11

영업시간: 11:00 ~ 21:00 (라스트 오더 20:00)

휴무일: 매월 2, 4번째 화요일

 

죽향풍천장어는 죽녹원 도보 5분 거리인 국수거리 안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아요. 주차는 매장 앞쪽과 뒷편 주택가 쪽에 가능해 편리했어요. 내비게이션 입력 시 뒷문으로 안내되는데, 이쪽에서도 계단을 통해 매장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보인 건 깔끔한 실내 화장실과 셀프코너였어요. 셀프코너에는 장어와 궁합이 좋은 생강채, 마늘, 깻잎장아찌 등 기본 반찬과 쌈채소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드실 만큼만"이라는 문구도 센스 있게 적혀 있었어요.

 

내부는 생각보다 훨씬 넓고 단체손님도 수용 가능한 규모였습니다.

 

특히 프라이빗한 공간도 있어 조용히 식사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전통 기와집 풍경이 무척 운치 있었답니다.

 

우리는 인기메뉴인 장어정식 (1인 26,000원)을 2인분 주문했어요. 메뉴판을 보면 장어 외에도 솥밥, 장어탕, 반찬 등 정갈하게 준비된 구성이 인상 깊었습니다.

 

잠시 후 등장한 기본 반찬과 장어구이, 그리고 솥밥 구성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기본찬: 생강채, 깻잎장아찌, 무쌈, 새우튀김 등 다양하면서도 정갈함

장어구이: 양념장을 발라 숯불에 구운 장어 1마리, 돌판에 올려져 따뜻하게 유지됨

솥밥: 일반 밥이 아닌 솥밥으로 제공되어 누룽지까지 즐길 수 있음

장어탕: 양이 많지 않아 부담 없이 함께 즐기기 좋음

 

장어구이는 윤기가 자르르 흐르며 쫄깃하고 촉촉한 식감이 일품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생강채와 깻잎장아찌를 함께 곁들이는 게 최고였어요.

 

무엇보다 솥밥이 너무 맛있어서 공기밥보다 훨씬 만족스러웠고, 남은 누룽지에는 따뜻한 물을 부어 누룽지탕으로 마무리하니 속도 편안했어요.

 

 

대사랑 - 떡갈비와 대통밥이 일품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4길 38-11 1층

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

주차: 매장 바로 앞 주차 가능

 

죽녹원에서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거리라서 죽녹원 관람 후 식사 장소로 제격이었어요. 모퉁이에 자리 잡은 통유리 건물이라 외관부터 깔끔하고 눈에 잘 띄더라고요.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넓고 정돈된 내부, 단체 손님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좌석 구조가 인상적이었고요. 무엇보다도 따뜻한 분위기와 직원분들의 친절한 응대가 기억에 남네요.

 

대사랑은 떡갈비와 대통밥을 메인으로 하고 있어요.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한우 떡갈비 정식 (1인 23,000원)

한돈 떡갈비 정식 (1인 15,000원)

운수대통밥 (공기밥에서 변경 시 +5,000원)

 

떡갈비 종류는 한돈, 한우, 그리고 두 가지 혼합형까지 다양하게 선택 가능해서 입맛에 따라 고르면 되더라고요.
저희는 각각 다른 떡갈비를 주문해 맛을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맛보기 국수와 육수가 먼저 나왔는데요, 가볍게 출출함을 달래기엔 딱 좋은 양과 맛이었어요.

 

특이하게도 물 대신 대잎차(?) 같은 차를 내어주시는데 은은한 향이 있어 좋더라고요. 또한, 테이블 매트에는 죽녹원과 대통밥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어 읽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잠시 후, 정갈하게 차려진 한상 가득한 밥상이 등장.


기본 반찬으로는 잡채, 유부초밥, 나물, 장아찌, 무김치, 미역국, 버섯볶음, 샐러드, 상추쌈 등이 함께 나와요.

 

한돈 떡갈비: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

한우 떡갈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움과 진한 육즙, 고급진 맛의 결정체

운수대통밥: 대나무 향 가득한 흑미밥에 은행, 대추, 잣까지 들어가 영양만점

 

특히 대통밥은 1회용 대통을 사용해서 더 위생적이고, 식사 후엔 기념품처럼 가져갈 수도 있다는 점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이런 디테일이 참 정겹더라고요.

 

이 집만의 특별한 구성으로 코다리구이도 함께 제공되는데요, 적당히 매콤달콤한 양념이 밥반찬으로 딱이에요. 떡갈비도 좋지만, 이 코다리 하나만으로도 밥 한 공기 뚝딱할 수 있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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