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화월드 랜딩관 슈페리어킹 수영장 조식 후기

제주도 여행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지만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바로 숙소였어요. 다행히도 제주도 여행 내내 이용했던 숙소들은 특가로 시기를 잘 맞춰 예약할 수 있어서 가성비 좋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이 바로 제주 신화월드 랜딩관이었어요. 제가 머문 슈페리어킹 객실, 수영장, 조식을 안내해드릴게요.

 

제주 신화월드 랜딩관 소개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304번길 38

체크인/체크아웃: 15:00 / 11:00 

 

제주 신화월드는 다양한 숙박 시설이 모여 있는 대형 리조트로, 메리어트, 서머셋, 신화관, 랜딩관 등 여러 동으로 구성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요. 리조트 내에는 워터파크, 테마파크, 쇼핑센터, 레스토랑 등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커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종합 리조트입니다.

 

도착 첫인상과 리조트 분위기

렌터카를 타고 리조트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거대한 폭포와 고급스러운 건물 외관이 눈에 들어왔어요.

 

리조트 로비는 넓고 조용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로 되어 있었고, 체크인 전 대기할 수 있는 편안한 소파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천장이 높고 대리석 마감의 로비 공간은 마치 해외 고급 리조트에 온 듯한 인상을 줬고, 조용하게 음악이 흐르는 분위기 덕분에 긴장이 풀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로비 한편에는 간단한 베이커리 숍도 있고, 호텔 직원들의 응대도 매우 친절했어요.

 

 

 

체크인 시간이 다소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 중 앉아서 쉴 수 있는 소파나 카페가 있어 불편함 없이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로비에서 리조트 내 테마파크나 워터파크, 쇼핑몰로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어서 동선이 굉장히 효율적이었어요.

 

슈페리어 킹 룸 솔직 후기

제가 이용한 객실은 슈페리어 킹 룸이었어요. 더블베드 1개가 놓인 구조로 2인 기준이지만, 최대 3인까지 숙박이 가능한 타입입니다. 랜딩관 내에서는 가장 기본형 룸이지만 하루 이틀 쉬어 가기엔 충분했어요.

 

침구는 포근하고 깔끔했으며 베개도 푹신해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룸은 전반적으로 매우 깔끔했고, 청소 상태가 만족스러웠어요.

 

룸 크기가 조금 작아 캐리어 두 개를 펼치면 공간이 부족했고, 테이블이 없다는 점이 식사할 때 불편했습니다.

 

미니바는 TV 옆에 빌트인 형태로 숨어 있어 처음엔 없는 줄 알았어요. 나중에 발견하고 웃음이 났네요.

 

옷장은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호텔 가운과 넉넉한 옷걸이가 준비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욕실은 샤워부스만 있고 욕조는 없었지만, 물 수압도 좋고 온도 조절도 쉬웠어요.

 

어메니티는 다회용 디스펜서 형태로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제공되어 환경을 생각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수영장 이용 후기 - 힐링의 정점

랜딩관에서는 메리어트관 쪽에 있는 실내 수영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데요, 저희도 하루 일정 마친 후 수영장을 꼭 들렀어요.

 

수영장 내부는 넓고 청결하게 관리되어 있었으며, 온수풀로 유지되어 있어 밤 늦게 이용해도 추위 걱정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영장 한쪽 벽면은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야외 풍경을 감상하며 수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조명이 은은하게 비치는 저녁 시간대에는 마치 스파에 온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성인 풀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얕은 물의 키즈풀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여행객들에게도 무척 적합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수영장 옆에는 샤워실, 탈의실, 락커룸이 잘 갖춰져 있고, 수건 대여 서비스도 제공되어 아주 편리했습니다.

 

수영복을 깜빡하셨다면 현장에서 대여도 가능하니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어요.

 

아침 조식 - 하루를 여는 완벽한 시작

다음 날 아침에는 1층 다이닝 공간에서 조식 뷔페를 이용했어요.

 

위치-랜딩관 G층(랜딩관 로비층)
운영시간-07:00 - 11:00 / 18:00 - 21:30
요금-조식 성인 58,000원 / 소인(7-12세) 35,000원 / 유아(3-6세)18,000원

전날 밤 12시 전까지 결제완료해야 이용 가능

 

메뉴 구성은 굉장히 다양하고 신선했어요. 한식으로는 따뜻한 밥과 미역국, 불고기, 나물 등이 준비되어 있었고, 양식 코너에는 스크램블에그, 베이컨, 소시지, 샐러드, 요거트, 다양한 종류의 빵이 있었어요.

 

특히 직접 조리해주는 오믈렛 코너가 있었는데, 원하는 재료를 선택하면 셰프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오믈렛이 정말 부드럽고 고소했어요.

 

과일 코너에는 제주 감귤, 파인애플, 수박 등이 준비되어 있었고, 신선도가 높아서 아침부터 비타민을 충전하는 느낌이었답니다.

 

음료도 다양했어요. 커피 머신에서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핫초코 등 선택 가능했고, 생과일 주스, 우유, 탄산음료도 고를 수 있었습니다.

 

조용하고 깔끔하게 정돈된 좌석 덕분에 느긋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고, 직원분들의 응대도 친절해서 더욱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체크아웃과 스타벅스

랜딩관 1층에는 스타벅스 매장이 있어서 아침 식사 후 커피 한 잔 하기 딱 좋아요. 저희는 룸에서 사이렌 오더로 주문하고 직접 찾아갔는데, 여행 중 소소한 만족감이 컸습니다.

 

체크아웃은 익스프레스 체크아웃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추가 결제 금액이 없다면 프론트에 들르지 않아도 체크아웃이 가능하니 아주 편리했습니다.

 

 

 

랜딩관은 리조트 내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가격이 합리적인 점이 큰 장점이에요. 가족 단위는 물론 커플 여행자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별다른 계획 없이도 리조트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아 숙박 위주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