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의 보석, 타히티는 눈부신 바다와 이국적인 자연, 그리고 여유로운 일상이 어우러진 여행지입니다. 보라보라보다 더 가깝고 실속 있는 휴양지로 주목받는 타히티는 문화와 상업, 자연이 모두 공존하는 섬입니다. 이 글에서는 타히티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추천 일정, 여행 시기, 날씨 정보 등 핵심 팁을 정리해보았어요.
언제 가야 가장 좋을까? 타히티 여행 적기
타히티는 연중 따뜻하고 고온다습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요. 다만,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건기인 5월부터 10월까지랍니다. 이 시기엔 날씨가 맑고 습도가 낮아 야외 활동에 정말 적합해요. 저도 9월에 다녀왔는데, 하루 종일 해가 쨍쨍해서 걱정 없이 놀 수 있었어요.
반면 우기인 11월부터 4월까지는 습도가 높고 비가 자주 오기 때문에 외부 활동을 계획한다면 조금은 불편할 수 있어요. 그래도 그만큼 숙소나 항공권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죠. 우기에도 여행은 가능하지만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대비해서 우산이나 우비는 꼭 챙겨가는 게 좋아요.
타히티 3박 5일 추천 일정 후기
1일차: 파페에테 도착 → 공항 픽업 & 시내 산책, 선셋 감상
비행기에서 내려 처음 만난 타히티의 공기는 정말 상쾌했어요.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픽업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드라이버의 인사부터가 따뜻하더라고요.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파페에테 시내를 천천히 걸어봤어요. 마르쉐 시장에서 신선한 열대과일을 구경하고, 현지인들과 인사도 나누며 이국적인 분위기에 흠뻑 빠졌어요.
저녁 무렵엔 블랙샌드비치로 향했는데요, 해가 지면서 바다 위로 퍼지는 주황빛 석양이 정말 황홀했어요. 그 순간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하늘만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2일차: 타히티 동부 드라이브 + 라바 폭포 트레킹
둘째 날 아침, 호텔에서 조식 후 렌터카를 빌려 동부 해안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떠났어요.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푸르른 바다와 야자수 숲이 정말 그림 같았어요.
도착한 라바 폭포는 도심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어요. 숲속을 걷다 보면 폭포 소리가 점점 커지고,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지는 모습이 나타나요. 잠깐 발을 담갔는데도 전신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어요. 트레킹은 적당한 난이도여서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었고, 돌아오는 길에는 근처 로컬 카페에서 간단히 점심도 해결했어요.
3일차: 마투라 해변 휴식 + 스노클링 투어
셋째 날은 정말 여유롭게 보내기로 마음먹었어요. 마투라 해변으로 향해 모래 위에 수건을 펴고, 그냥 앉아서 책도 읽고 음악도 들었죠. 바다는 맑고 잔잔해서 발을 담그고만 있어도 힐링이 됐어요.
오후에는 스노클링 투어에 참여했는데, 투명한 바닷속에서 형형색색의 열대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거예요. 산호가 손에 닿을 듯 가까이 있었고, 가이드가 친절하게 포인트를 안내해줘서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답니다.
4일차: 블랙샌드비치 & 기념품 쇼핑
마지막 날은 아침 일찍 블랙샌드비치로 다시 나가봤어요. 이번엔 일출을 보기 위해서였는데, 해가 수평선 위로 서서히 올라올 때 바닷가 모래에 반사되는 빛이 정말 황홀했어요.
일출을 감상한 후에는 파페에테 시내로 돌아와 마르쉐 시장을 다시 찾았어요. 집에 가져갈 기념품으로는 모노이 오일과 진주 장신구가 인기더라고요. 천연 향이 나는 비누도 사고, 현지 예술가가 만든 엽서도 골라 담았어요. 여유롭게 쇼핑을 마친 후,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공항으로 향했답니다.
5일차: 공항 이동 & 귀국
드디어 여행의 마지막 날. 새벽 공항 픽업 차량을 타고 타히티 국제공항으로 이동했어요. 짐을 부치며 돌아보니, 짧지만 강렬했던 3박 5일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더라고요. 타히티에서의 시간은 정말 특별했어요. 평소에는 느낄 수 없던 여유와 자연, 따뜻한 사람들과의 교감까지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여행이었어요.
타히티 3박 5일 패키지 예상 경비
유형 | 구성 | 1인 예상 비용 |
---|---|---|
가성비형 | 3성급 호텔 + 왕복 항공 + 조식 | 약 1,700,000원~2,500,000원 |
중급형 | 4성급 리조트 + 스노클링 포함 | 약 2,500,000원~3,500,000원 |
고급형 | 오버워터 리조트 + 개인 투어 포함 | 약 4,500,000원 이상 |
포함 내역 예시
항공권 (경유 기준)
숙소 (3~4박, 조식 포함)
공항 픽업
액티비티 (스노클링, 트레킹, 시내 투어 등 일부 포함)
세금 및 리조트 피
이 경비는 출발 시기, 항공 경유 여부, 숙소 등급에 따라 다르므로 참고용으로 보시면 좋아요.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저는 이미 다시 타히티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시간이 느리게 흐르고,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섬. 타히티는 단순히 예쁜 풍경만 있는 곳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까지 선물해주는 곳이었어요. 바쁜 일상에 지쳐 있다면, 이곳에서 진짜 쉼을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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