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시장 주차장 먹거리 맛집 추천 후기

부산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국제시장 먹거리 투어입니다. 길거리 곳곳에서 풍기는 맛있는 냄새와 다양한 음식들이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죠. 하지만 어디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된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부산 국제시장 대표 맛집을 소개해드립니다.

 

국제시장 주차장 정보

국제시장 근처는 주차가 다소 어려운 편입니다. 자갈치 시장이나 깡통시장과 달리 공영주차장이 도로변에 노상 운영되며, 요금도 비싼 편이에요.

 

공영주차장 요금: 10분당 700원 (1급지)

추천 주차장: 농협 하나로마트 자갈치점 (10분당 500원으로 비교적 저렴)

당일권 구매 가능: 장시간 머물 계획이라면 당일권을 구매하는 것이 더욱 경제적입니다.

 

부산 국제시장을 방문하기 전, 주차 계획을 미리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개미집 국제시장 본점: 낙곱새의 원조를 맛보다

부산에서 낙곱새(낙지+곱창+새우)를 맛보고 싶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이 바로 개미집 국제시장 본점입니다. 이곳은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에도 분점이 있을 정도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인데요.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것은 어마어마한 인기였습니다.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게 앞에는 대기하는 손님들이 줄을 서 있었어요. 대기번호를 발급받고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니 내부는 이미 손님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드디어 자리에 앉고 주문한 낙곱새가 나오자, 그 비주얼부터가 남달랐습니다. 커다란 낙지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고, 곱창도 실하게 들어가 있어 한눈에 봐도 양이 푸짐했습니다.

 

특히 당면이 듬뿍 들어 있어 양념이 쏙 배어 있었는데, 쫄깃한 식감이 정말 최고였어요. 곱창도 지방이 꽉 차 있어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역시 밥과 함께 비벼 먹는 것! 기본 제공되는 밥 한 공기에 낙곱새를 듬뿍 올려 슥슥 비벼 먹으면,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양념이 밥알에 스며들어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김가루를 추가해서 먹었더니 더욱 풍미가 살아나더라고요. 

 

일미밀면: 부산에서 놓칠 수 없는 밀면의 참맛

부산하면 밀면. 그중에서도 국제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일미밀면은 꼭 가봐야 하는 곳입니다.

 

부산에는 밀면 맛집이 워낙 많아서 선택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이곳은 가성비와 맛을 모두 갖춘 곳으로 유명합니다.

 

일미밀면은 매장이 크지 않아 점심 피크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10~15분 정도만 기다리면 금방 자리가 납니다. 저는 이번에 밀면과 함께 수육을 주문했는데요.

 

일미밀면의 특징은 쫄깃한 면발과 깔끔한 육수에 있습니다. 밀면의 육수는 8가지 한방 재료와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여 무려 240시간 이상 우려낸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국물에서 삼삼한 한방 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일반적인 밀면보다 깊은 감칠맛이 느껴졌어요. 여기에 겨자와 식초를 살짝 추가하면 한층 더 상큼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살아납니다.

 

비빔밀면도 인기 메뉴 중 하나인데요. 매콤한 양념장이 과하지 않고 새콤달콤한 맛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밀면과 함께 나온 수육도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아주 좋았어요.

 

서진섭 돼지국밥: 30년 전통의 깊은 맛

부산하면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돼지국밥이죠. 그중에서도 국제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돼지국밥 맛집 중 하나가 서진섭 돼지국밥입니다.

 

이곳은 3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며, 많은 방송에도 소개된 바 있습니다.

 

기본 상차림으로 나오는 김치, 새우젓, 쌈장, 고추와 양파가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국밥이 나오자마자 깊고 진한 국물 향이 코를 자극했습니다.

 

특히 이곳의 돼지국밥은 다대기가 국물에 자연스럽게 퍼지면서 감칠맛이 배가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대기를 전부 풀지 않고 반 정도만 섞어 먹었는데, 이렇게 먹으면 국물 본연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추와 쑥도 원하는 만큼 추가할 수 있어서 기호에 맞게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돼지국밥 한 그릇으로 속까지 든든하게 채우고 나니, 부산의 미식 여행이 더욱 만족스럽게 마무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삼미집 – 소갈비찜의 전설을 직접 맛보다

이곳은 무려 36년 전통을 자랑하는 소갈비찜 전문점으로,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부산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삼미집의 대표 메뉴인 소갈비찜탕은 깊고 진한 국물 맛과 푸짐한 고기 양으로 유명한데요. 

 

삼미집은 부산 로케트 하우스 근처의 작은 골목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위치이지만, 그만큼 숨겨진 보석 같은 맛집이기도 합니다. 

 

소갈비찜탕을 처음 한 숟갈 떠보면, 그 국물의 깊고 진한 맛에 놀라게 됩니다.

 

긴 시간 동안 우려낸 소갈비 육수가 국물에 스며들어 감칠맛이 극대화되었어요. 한입 마시는 순간 몸속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 정도로 진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소갈비찜탕에는 아삭한 콩나물과 쫀득한 당면이 함께 들어가 있는데, 이 조합이 정말 환상적이에요. 콩나물은 국물의 개운함을 더해주고, 당면은 양념을 듬뿍 머금어 쫄깃한 식감을 선사합니다.

소갈비찜탕을 먹을 때 매콤한 배추김치를 함께 곁들이면 그 감칠맛이 배가됩니다. 부드러운 고기 한 점을 김치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입안 가득 짭짤하고 매콤한 조화가 이루어지면서, 한층 더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