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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밀라노 1박 2일 자유 여행 추천 코스 일정 후기

by jgyeongjun2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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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얼마 전 이탈리아 밀라노로 혼자 여행을 다녀왔어요. 처음에는 혼자 떠나는 것이 조금 걱정되었지만, 막상 가보니 자유롭게 일정을 조절할 수 있고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저처럼 밀라노 혼자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1박 2일 자유여행 코스를 추천해드릴게요.

 

밀라노 혼자 여행 준비하기

혼자 여행을 가기 전에 꼼꼼하게 준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일정과 숙소예요. 밀라노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서 지하철, 트램, 버스를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어요. 저는 공항에서 밀라노 중앙역까지 가는 말펜사 익스프레스를 이용했어요. 한 시간 정도 걸리고, 요금은 13유로 정도였어요.

 

혼자 여행하는 분들에게는 호스텔이나 저렴한 호텔을 추천드려요. 저는 Ostello Bello라는 호스텔에서 묵었는데, 깔끔하고 조식도 맛있어서 좋았어요. 개인실과 도미토리 옵션이 있는데, 저는 혼자만의 시간을 원해서 개인실을 예약했답니다. 

 

1일차: 밀라노 랜드마크 투어

밀라노 대성당

밀라노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랜드마크, 밀라노 대성당.

 

이곳을 방문하지 않고서는 밀라노 여행을 했다고 말할 수 없죠.

 

대성당은 웅장한 외관과 정교한 조각들로 유명한데, 실제로 보면 더욱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요.

 

특히 대성당 내부도 멋지지만, 꼭 추천하고 싶은 건 옥상 전망대입니다.

 

옥상에 올라가면 밀라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입장료: 성당 내부 8.50유로, 옥상 계단 이용 8.50유로, 엘리베이터 이용 13.5유로

 

갤러리아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밀라노 대성당 바로 옆에 위치한 갤러리아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쇼핑 아케이드 중 하나예요.

 

이곳은 단순한 쇼핑몰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곳이죠.

 

아치형 유리 천장과 화려한 모자이크 바닥이 인상적이었고, 특히 바닥의 황소 그림 위에서 한 바퀴 돌면 행운이 온다는 전설이 있어 저도 한 바퀴 돌아봤어요.

 

추천: 루이비통, 프라다, 구찌 등 명품 쇼핑

팁: 사람들이 줄 서서 황소 그림 위에서 도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밀라노의 작은 전통을 경험해 보세요

 

1824 카페 (프라다 카페)

1824 카페는 갤러리아에서 프라다에서 운영하는 고급스러운 카페로, 밀라노에서도 숨겨진 핫플레이스예요.

 

이곳에서는 현지인들이 주로 서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사실 앉아서 마시는 것보다 서서 마시면 가격이 훨씬 저렴하답니다.

 

에스프레소 한 잔이 단 1.50유로. 밀라노의 물가를 생각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이에요.

 

내부 인테리어도 럭셔리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라, 잠시나마 성공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었어요.

 

추천 메뉴: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팁: 레스토랑은 미리 예약해야 하지만, 카페는 예약 없이 방문 가능

 

스포르체스코 성

스포르체스코 성은 밀라노 중심에 있는 중세 시대의 성으로, 내부에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어요.

 

특히 미켈란젤로의 미완성 작품 '론다니니 피에타'를 볼 수 있어서 뜻깊은 곳이었어요.

 

저는 4시 20분쯤 도착해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먼저 감상한 후, 5시 30분까지 박물관을 둘러봤어요.

 

밀라노 역사와 르네상스 예술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추하는 장소입니다.

 

운영 시간: 오후 5시 30분까지

입장료: 무료 (일부 전시는 유료)

 

나빌리 운하지구

이곳은 밀라노의 운하가 있는 지역으로, 낮과 밤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곳이에요.

 

낮에는 예쁜 운하를 따라 사진 찍기 좋고, 저녁에는 라이브 음악과 바에서 즐기는 밤문화가 유명해요.

 

저는 저녁에 방문하면 분위기 정말 좋아요.

 

현지인들이 많아서 더욱 이탈리아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었어요.

 

특히 이곳에서는 '아페리티보'라고 불리는 무제한 부페를 제공하는 술집도 많아서 가성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추천: 운하 근처 바에서 칵테일과 함께 아페리티보 즐기기

팁: 주말 저녁에는 사람이 많으니 예약을 추천

 

2일차: 근교 & 문화 탐방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이곳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최후의 만찬’이 전시된 곳이에요.

 

단, 방문하려면 최소 한 달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저는 다행히 미리 예약해서 작품을 직접 볼 수 있었는데, 실물로 보니 감동이 두 배였어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밀라노

밀라노의 스타벅스 리저브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에요.

 

실제로 내부는 일반 스타벅스와는 차원이 다른 분위기였어요.

 

커피 로스팅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맛볼 수 있어요.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커피가 볶아지는 과정을 구경하면서 한참을 머물렀어요.

 

추천 메뉴: 니트로 콜드 브루, 리저브 라떼

 

 

스칼라 극장

오페라와 클래식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

 

스칼라 극장은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 중 하나로, 공연을 직접 보면 감동이 배가 될 거예요.

 

저는 공연을 보진 못했지만, 극장 내부를 견학할 수 있는 투어를 했어요.

 

추천: 공연 관람 또는 극장 내부 투어

팁: 공연 티켓은 미리 예약 필수

 

 

 

혼자 떠난 밀라노 여행은 생각보다 훨씬 즐겁고 보람찬 시간이었어요. 나만의 속도로 여행할 수 있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며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었어요. 밀라노 여행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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