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가족 여행 1박 2일 추천 여행코스 가볼만한 곳 후기 안내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 아름다운 바다와 크고 작은 섬들, 그리고 다양한 액티비티와 힐링 명소까지 모두 갖춘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저는 겨울에도 통영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떠났는데요.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온 통영의 대표 여행지를 소개하면서 체험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스카이라인 루지 – 짜릿한 속도감과 통영의 절경을 한 번에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발개로 178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 (시즌별 변동)
이용요금: 1회권 15,000원, 3회권 30,000원 등 (어린이, 성인 동일)

 

통영에서 가장 핫한 액티비티 하면 단연 스카이라인 루지를 빼놓을 수 없죠! 저는 평소에도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편이라 정말 기대가 컸는데요.

 

루지는 중력으로만 내려가는 카트형 놀이기구로 직접 핸들을 조작하며 통영의 멋진 풍경 속을 질주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총 4개의 코스, 3.8km의 길이로 다양한 커브와 터널, 경사가 있어 처음 타는 분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어요. 저는 3회권을 끊었는데, 첫 번째는 천천히 경치를 감상하며 탔고,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속도를 높이며 스릴을 만끽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도 많았는데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액티비티였어요.

 

통영케이블카 – 미륵산 정상에서 한눈에 담는 절경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발개로 205
운영시간: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30분
이용요금: 왕복 15,000원 (성인 기준)

 

통영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통영케이블카. 저는 겨울철에도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하늘이 맑아 더욱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어요.

 

미륵산 정상까지 무려 1,975m의 긴 거리를 이동하는 케이블카는 자연 친화적으로 설계되어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조성되었습니다.

 

올라가는 동안 통영 시내와 한려수도, 크고 작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도 있어 시간을 잘 맞춰 가면 더욱 낭만적인 여행이 될 거예요.

 

특히 반려동물 동반 탑승이 가능한 펫 프렌들리 케이블카도 운영 중이라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동피랑 벽화마을 – 감성 가득한 벽화와 예쁜 골목길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동피랑1길 6-18
운영시간: 상시 개방
입장료: 무료

 

알록달록한 벽화가 가득한 동피랑 벽화마을은 통영의 대표적인 감성 여행지입니다.

 

원래는 철거될 예정이었던 달동네였지만, 지역 예술가들이 골목마다 이야기가 담긴 벽화를 그려 넣으면서 통영의 랜드마크로 변신했어요.

 

벽화 외에도 감성적인 카페와 아기자기한 소품 가게들이 많아 곳곳에서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곳입니다.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해저터널 –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을 걷다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도천길 1
운영시간: 상시 개방
입장료: 무료

 

1932년에 완공된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인 통영 해저터널은 과거에는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였다고 해요.

 

지금은 자동차 통행이 금지되고 도보로만 이동할 수 있어 조용히 산책하며 과거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터널 내부에는 당시의 역사적 기록과 설명이 전시되어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에요.

 

서호전통시장 – 통영의 로컬 먹거리를 만나다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새터길 42-7
운영시간: 오전 6시 ~ 오후 6시

 

통영하면 역시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죠. 통영항 근처에 위치한 서호전통시장은 신선한 해산물과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충무김밥, 시락국, 꿀빵이 유명한데요. 저는 따끈한 시락국과 함께 충무김밥을 한 상 가득 차려 먹었는데 정말 별미였습니다.

 

재래시장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와 활기찬 상인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이순신공원 –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멋진 해변 공원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정량동 688-1

입장료: 무료

 

이순신공원은 통영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공원에는 한반도 앞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17.3m 높이의 이순신 장군 청동 동상이 자리 잡고 있어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정자가 있어 여유롭게 힐링하기 좋습니다. 특히, 해 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은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합니다.

 

통영수산과학관 –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은 해양 체험관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척포길 628-111

입장료: 성인 2,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통영수산과학관은 해양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곳으로,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총 8개의 테마 전시실과 기획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다의 탄생부터 해양 오염 극복, 수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공간 중 하나는 동굴 형태의 터널 체험관으로, 디지털 영상과 매직아트를 활용한 실감 나는 바다 탐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통영의 대표적인 해산물인 굴과 멍게, 진주 등에 대한 설명도 접할 수 있어,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습니다.

 

 

장사도 해상공원 – 동백꽃이 아름다운 섬 여행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장사도길 55

입장료: 성인 10,500원 / 청소년 8,000원 / 어린이 5,000원 (선박 요금 별도)

 

장사도 해상공원은 겨울철 동백꽃이 붉게 물들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섬입니다.

 

통영항에서 배를 타고 약 5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으며,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정원처럼 꾸며져 있어 사계절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10만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피어나는 겨울철에는 더욱 장관을 이루며,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등 다양한 수목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섬 곳곳에는 테마 정원과 독특한 건축물들이 있어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장사도는 현재 무인도로 운영되고 있으므로, 관람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통영 여행은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이 어우러진 다양한 매력을 제공합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통영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