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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즈오카 1박 2일 여행 추천 코스 일정 후기 안내

jgyeongjun2 2024. 10. 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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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는 후지산이 한눈에 보이는 멋진 풍경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로도 유명한데요, 그 중에서도 사와야카 함바그와 후지산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고텐바 아울렛이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차게 여행했던 시즈오카 1박 2일 코스를 소개할게요. 후지산의 웅장한 풍경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힐링이 가득한 시즈오카 여행기를 지금부터 함께해요

 

1일차: 도쿄에서 시즈오카로 이동, 사와야카 함바그와 후지산의 웅장함

도쿄 신주쿠에서 고텐바로 이동

시즈오카는 도쿄에서 가까워서 이동이 아주 편리해요. 저는 신주쿠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고텐바역으로 이동했는데요,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신칸센을 이용하면 시간이 더 단축되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후지산이 보이는 풍경을 기대하며 출발했답니다.

 

고텐바 도착 후, 사와야카 함바그 도전!

시즈오카에 오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이 바로 사와야카 함바그인데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함박스테이크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해요. 그래서 저도 도착하자마자 고텐바 지점으로 직행했어요.

 

하지만 도착해보니 대기 시간이 무려 7시간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직원에게 가장 대기 시간이 짧은 다른 지점을 물어봤어요. 대기 시간이 짧은 지점을 알려줘서, 무계획이었지만 과감히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로 했답니다.

 

시즈오카의 시골 풍경을 감상하며 이동

사와야카 함바그를 먹기 위해 생전 처음 들어보는 동네로 이동하는 길에, 전철 창밖으로 보이는 시골 풍경이 너무 예뻤어요. 고즈넉한 풍경을 보며 힐링하는 기분이었답니다. 여행 중에는 이렇게 계획에 없던 곳으로 가는 게 또 다른 즐거움인 것 같아요.

 

드디어 사와야카 함바그 도착

드디어 도착한 사와야카 함바그. 관광지가 아니라 대기 시간이 짧을 거라는 기대를 했는데, 정말 대기 시간이 30~40분밖에 되지 않더라고요. 관광지에 있는 지점은 기본 4시간에서 7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가능하면 관광지가 아닌 곳에서 먹는 걸 추천드려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지금까지 먹어본 함박스테이크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후쿠오카나 도쿄 등지에서도 유명한 함박스테이크를 많이 먹어봤지만, 이곳이 진짜 원탑이에요. 줄 서서 먹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곳이라면 기다릴 만한 가치가 충분했어요. 강력 추천드립니다.

 

후지산 감상

함바그를 먹고 나서 후지산을 볼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후지산이 너무 커서 깜짝 놀랐어요. 정말 웅장하고 어딜 가나 보이는 후지산 덕분에 시즈오카 여행 내내 감탄했답니다. 후지산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그 거대한 아름다움에 빠져들었어요.

 

아오바 오뎅거리 탐방

저는 저녁 무렵에 아오바 오뎅거리를 찾았어요. 처음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진 건 아주 작은 골목길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작은 오뎅 가게들이었어요. 간판마다 손글씨로 가게 이름이 적혀 있고, 따뜻한 노란색 조명이 거리를 밝히고 있어서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골목에는 이미 현지인들과 관광객들로 북적거렸어요. 가게 안에는 손님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오뎅을 즐기고 있었고, 가게 바깥에도 사람들이 서서 오뎅을 먹고 있었어요. 이곳은 전형적인 일본의 작은 오뎅집들처럼 아담하고 소박한 분위기를 자랑했답니다.

 

숙박: 후지노미야 지역에서의 하룻밤

시즈오카 여행의 첫날을 마무리하며 숙소로 이동했어요. 저는 후지산이 보이는 후지노미야 지역에 위치한 호텔에서 숙박했는데요, 창문 너머로 보이는 후지산의 경치는 정말 잊을 수 없을 만큼 멋졌어요. 하루 종일 고생했지만, 이렇게 후지산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2일차: 누마즈 수산시장과 마키노 목장에서 힐링

아침: 누마즈 수산시장에서 카이센동

여행의 두 번째 날 아침은 누마즈 수산시장에서 시작했어요.

 

누마즈는 신선한 해산물로 유명한 항구 도시인데요, 수산시장에 도착하니 갓 잡은 해산물로 만든 카이센동이 눈에 띄었어요.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아서 배부르게 아침을 먹을 수 있었어요. 항구 도시답게 싱싱한 해산물들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누마즈 항구 산책

아침 식사를 마친 후에는 누마즈 항구를 산책했어요. 비록 그날 날씨가 아주 맑지는 않았지만, 구름 사이로 보이는 후지산과 항구의 조화가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시간이 참 여유롭고 힐링이 되었어요.

 

사실 몰랐는데 누마즈는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의 성지로도 유명하더라고요. 길 곳곳에서 러브라이브 캐릭터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팬이라면 누마즈에서 성지순례를 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아요.

 

 

마키노 목장에서 자연과 교감

누마즈 항구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후, 렌트카를 빌려 마키노 목장으로 이동했어요. 마키노 목장은 후지산을 배경으로 넓게 펼쳐진 초원과 다양한 동물들이 어우러진 힐링 장소로 유명한데요, 실제로 가보니 정말 탁 트인 공간에 후지산이 웅장하게 서 있어서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목장에서는 염소와 소 같은 동물들에게 먹이도 줄 수 있고, 산책도 할 수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동물들과 교감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고, 특히 염소가 정말 귀엽더라고요! 먹이를 줄 때는 당근을 주의해서 줘야 한다는 것도 기억에 남네요.

 

목장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면서, 신선한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후지산을 배경으로 먹는 아이스크림은 정말 최고였어요. 목장에서는 신선한 우유로 만든 요거트도 팔고, 다양한 현지 농산물도 판매하고 있어서 기념품으로 사오기 딱 좋았답니다. 저는 요거트와 시즈오카 특산물인 귤도 한 상자 사왔어요.

 

고텐바 아울렛에서 쇼핑

여행 마지막 코스는 다시 고텐바로 돌아와 고텐바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쇼핑을 즐겼어요. 고텐바 아울렛은 후지산이 보이는 멋진 배경을 자랑하는 곳이라, 쇼핑을 하면서도 후지산을 계속 볼 수 있었답니다. 다양한 명품 브랜드와 일본 브랜드가 있어서 쇼핑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려요.

 

저는 여행 마지막 날이라 간단한 기념품 위주로 쇼핑을 했지만, 고텐바 아울렛은 규모가 커서 하루 종일 쇼핑만 해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였어요.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여유롭게 시간을 잡고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짧은 1박 2일 여행이었지만 후지산의 웅장함과 시즈오카의 다양한 매력을 가득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사와야카 함바그와 후지산, 그리고 마키노 목장에서의 자연 속 힐링까지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답니다. 후지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명소가 있어서 어디를 가든 후지산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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