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는 중국의 경제 중심지이자 문화적 다양성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난징동루에서 시작해 와이탄 야경으로 마무리하며 하루 동안 상하이의 진수를 만끽했던 경험을 공유해드릴게요.
난징동루: 상하이의 심장부에서 시작
아침 일찍 난징동루에 도착했습니다. 난징동루는 상하이의 대표적인 번화가로, 거리 곳곳에서 도시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넓은 보행자 전용 도로를 따라 양쪽으로 늘어선 고급 브랜드 매장과 로컬 상점들은 쇼핑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은 이곳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 주었으며, 유럽풍 건축물과 현대적인 빌딩이 조화를 이루며 상하이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거리 중간중간에 위치한 카페와 길거리 음식점은 발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상하이식 간식인 생과자나 간단한 차를 즐기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난징동루는 단순히 쇼핑뿐만 아니라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으로, 아침 햇살 속에서 반사되는 빛과 사람들의 활기찬 움직임이 어우러져 정말 활력 넘치는 순간을 만들어 냈습니다.
와이탄: 황푸강의 아름다운 풍경
난징동루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와이탄에 이르게 됩니다.
와이탄은 상하이 여행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명소로, 황푸강을 따라 늘어선 서양식 건축물과 반대편 푸둥의 현대적인 스카이라인이 독특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침의 와이탄은 여유로웠습니다. 강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사진을 찍기에 좋은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특히 황푸강을 배경으로 한 사진은 정말 멋진 인생샷으로 남았습니다. 이곳에서는 상하이의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느껴져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와이탄 주변에는 다양한 조각상과 기념물이 있어 역사와 문화를 배우기에 좋습니다. 황푸강을 오가는 유람선을 바라보며 강변에 앉아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Grandmother 식당: 현지 맛집에서 즐긴 점심
점심은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Grandmother 식당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상하이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인기 맛집으로,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주문한 홍소육(돼지고기 조림)은 부드럽고 진한 소스가 일품이었습니다. 샤오롱바오(소룡포)는 육즙이 풍부해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입안 가득 퍼지는 맛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식당 내부는 깔끔하고 직원들도 친절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메뉴판에는 영어와 사진이 있어 주문하기 편리했습니다. 식사를 하며 창밖으로 보이는 거리 풍경도 감상할 수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난징시루: 현대적인 쇼핑 거리
점심 후에는 난징시루로 이동했습니다.
난징시루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쇼핑 거리로, 다양한 명품 브랜드와 현대적인 쇼핑몰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원(Plaza 66) 쇼핑몰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창문 너머로 보이는 진열 상품들만으로도 충분히 눈이 즐거웠습니다.
내부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다양한 휴게 공간이 있어 쇼핑 중간중간 쉬어가기도 좋았습니다.
이 외에도 로컬 상점들과 카페들이 많아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오후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상하이 특유의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즐기기에 제격인 장소였습니
예원: 전통과 현대의 조화
오후에는 상하이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예원을 방문했습니다.
명나라 시기에 지어진 이 정원은 고풍스러운 중국 전통 건축물과 정원의 조화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예원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고즈넉한 분위기와 연못 위에 놓인 아치형 다리는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정원을 천천히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도 찍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원 내부의 연못에는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어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정원 곳곳에는 돌로 만들어진 독특한 조형물들과 전통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는 정자들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예원 주변에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점과 기념품 가게가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와이탄 야경: 하루의 마무리
상하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와이탄 야경입니다. 밤이 되면 푸둥의 고층 빌딩들이 화려한 조명으로 빛나며 황푸강을 환상적으로 물들입니다.
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한쪽에는 클래식한 서양식 건축물들이, 다른 한쪽에는 미래지향적인 스카이라인이 펼쳐져 정말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조용히 야경을 감상하며 하루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특히 유람선에 올라 강 위에서 바라보는 와이탄의 전경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사진으로 담기에는 너무도 아름다운 이곳은 상하이의 밤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필수 코스입니다.
난징동루에서 시작해 와이탄 야경으로 마무리한 하루 일정은 상하이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여정이었습니다. 하루 동안 상하이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하며 이 도시가 왜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상하이를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더 많은 명소를 탐방하고 싶습니다. 상하이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이 일정을 참고해 보세요. 활기찬 도시 상하이에서 여러분도 특별한 하루를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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