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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주 투어 1박 2일 가족여행 추천 장소 가볼만한 곳 후기 안내

by jgyeongjun2 2024.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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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유서 깊은 도시로, 신라의 수도였던 만큼 수많은 역사 유적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이번에 다녀온 경주 여행은 불국사, 대릉원, 첨성대, 월정교 등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와 함께, 지역 맛집들까지 둘러본 알찬 1박 2일 일정이었습니다. 천년 고도의 역사와 자연 속에서 경주만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었던 이번 여행 후기를 통해 경주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일차: 경주의 역사와 함께하는 하루

불국사: 경주의 랜드마크, 유구한 역사의 사찰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경주의 대표적인 유적지 불국사입니다. 경주시 토함산 서쪽 중턱에 위치한 불국사는 신라시대인 서기 715년에 창건된 사찰로, 경주 여행을 하면 필수로 들러야 할 명소 중 하나입니다. 주차는 입구 근처와 아래쪽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불국사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웅장한 대웅전다보탑, 석가탑입니다. 이 탑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상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실제로 보니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다보탑은 10원짜리 동전에 새겨져 있어 익숙한 모습이었지만, 실제로 보면 그 섬세한 조각과 구조에 감탄하게 됩니다.

 

불국사는 신라의 염원이 담긴 장소로, 여러 차례 중창과 복원을 거쳐 오늘날까지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1969년 문화재위원들의 발굴조사 이후 본격적으로 복원이 시작되었고, 그 과정에서 무설전, 비로전, 관음전 등 다양한 건물이 재건되었습니다.

 

그 중 대웅전범영루는 새롭게 단청 작업이 이루어져 오늘날 우리가 보고 있는 모습으로 보존되었습니다.

 

불국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그 규모와 역사적인 배경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사찰의 정적 속에서 천년의 역사를 느낄 수 있었던 불국사 방문은 경주 여행의 시작을 장식하기에 완벽했습니다.

 

경주 맛집 추천: 낙지마실에서 즐기는 낙곱새

불국사 관람을 마치고, 경주보문단지 내에 위치한 낙지마실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2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낙지요리 전문점으로, 여러 TV 프로그램에 소개될 만큼 유명한 곳입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낙곱새를 주문했습니다.

 

낙곱새는 낙지, 곱창, 새우가 매콤한 양념과 함께 어우러져 한입만 먹어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입니다. 특히 황동으로 된 냄비에 끓여내기 때문에 맛이 금방 배어들어 입안 가득 풍미가 퍼졌습니다.

 

신선한 낙지와 한우 곱창을 사용해 담백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매력적인 낙곱새는 경주를 찾는다면 꼭 들러봐야 할 음식점입니다.

 

대릉원: 신라 왕릉 속에서의 산책

낙곱새로 든든히 배를 채운 후, 다음 목적지는 대릉원입니다.

 

대릉원은 신라시대 왕과 왕비, 귀족들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경주에서 가장 독특한 고분군 중 하나입니다. 대릉원의 무덤들은 대부분 평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모습이 마치 작은 언덕 같아 인상적입니다.

 

특히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무덤인 천마총을 방문했는데, 천마총에서는 수많은 유물이 발굴되어 신라 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천마총 내부는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어 고대 신라인들의 생활상과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대릉원의 넓은 공원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데, 특히 봄과 가을에는 경주의 멋진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산책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신라 왕릉을 둘러보며 천년의 역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첨성대: 천문 관측의 신비

대릉원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첨성대는 신라시대의 천문관측소로, 경주에서 빠질 수 없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첨성대는 국보로 지정된 중요한 유적지로, 그 구조와 크기에서 신라시대 과학기술의 발전을 엿볼 수 있습니다.

 

높이 9.17m에 30cm 높이의 돌 361개 반을 쌓아 만든 이 건축물은 천문 관측뿐만 아니라 신라 왕실의 정치적 상징물로도 여겨졌다고 합니다.

 

첨성대 주변에는 계절마다 예쁜 꽃밭이 조성되어 있어,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꽃과 함께 있는 첨성대의 모습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고, 역사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경주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월정교: 경주의 아름다운 다리

첨성대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월정교는 경주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이 다리는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19년에 건설된 교량으로, 경주 월성과 남산을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유실된 것을 고증을 거쳐 2018년에 복원한 월정교는 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경주의 하천과 한옥마을은 그야말로 운치 있고, 해질녘에는 월정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리 내부 2층에는 디지털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어, 월정교의 복원 과정과 역사를 알 수 있는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였습니다.

 

2일차: 경주의 숨겨진 보석 같은 명소와 맛집

경주 기와메밀막국수: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맛

2일차에는 경주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기와메밀막국수는 경주의 분황사 맞은편에 위치한 막국수 전문점으로, 한옥 외관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막국수뿐만 아니라 곰국시수육도 함께 맛볼 수 있어 다양한 음식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막국수는 비빔소스가 과일과 채소로 만들어져 달큰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일품이었고, 물막국수는 깊고 진한 한우사골 육수 덕분에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좋았습니다.

 

또한 수육은 국내산 삼겹살을 사용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으며, 곰국시는 깔끔하고 속이 든든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양동마을: 조선시대의 생활 속으로

경주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양동마을 방문이었습니다. 양동마을은 500년 역사를 가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 가옥들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민속촌 같은 느낌으로, 조선시대 양반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마을 곳곳을 거닐며 한옥의 아름다움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곳곳에 안내판이 있어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양동마을 내에 위치한 고택들은 현재도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렇게 1박 2일 경주 여행을 마쳤습니다. 경주는 정말로 볼거리가 많고, 먹을거리도 다양하여 다시 오고 싶은 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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