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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위스 여행 3박 4일 일정 코스 경비 후기 안내

by jgyeongjun2 2024.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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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스위스와 프랑스를 포함한 9일 세미패키지로 다녀왔습니다. 스위스에서의 일정은 총 3박 4일이었는데요. 물가가 워낙 비싸다 보니 자유여행으로는 더 짧게 다녀왔을 수도 있었지만, 세미패키지를 통해 스위스의 다양한 매력을 충분히 즐기고 올 수 있었어요.

 

저는 인터라켄에서 3박을 하며 융프라우, 체르마트, 베른, 루체른을 방문했습니다. 지금부터 3박 4일 스위스 일정을 정리해 볼게요.

 

1일차: 루체른 - 인터라켄

여행의 시작은 전날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 하루를 푹 쉬고 스위스로 향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스위스 여행인데 왜 독일로 가야 하지?' 싶었지만, 상담사분께 여쭤보니 스위스로 바로 가는 비행기가 더 비싸기 때문에 독일 입국을 선택한다고 하더라고요. 혼자였다면 스위스로 직항을 끊었을 것 같지만, 다음 유럽 여행 때 참고할 좋은 꿀팁이었어요.

 

프랑크푸르트에서 스위스로 가는 길은 여행사 전용 버스를 이용했어요. 긴 시간 이동했지만, 버스에서 편하게 쉬며 지낼 수 있었습니다.

 

스위스에 도착해 첫 번째로 방문한 도시는 루체른이었습니다. 아담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도시의 풍경이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았어요.

 

이곳에서 스위스 전통 음식인 퐁듀도 먹어보았는데, 물가가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팀원들과 쉐어하며 식비 부담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인터라켄의 숙소로 돌아왔는데, 숙소에서 보이는 튠 호수의 뷰가 정말 최고였어요.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멋진 풍경을 매일 아침 조식당에서 감상할 수 있었답니다.

 

 

2일차: 융프라우 - 이젤발트

본격적인 스위스 여행은 융프라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스위스 교통비가 상당히 비싸다는 건 익히 알고 있어서 저는 융프라우 VIP패스를 미리 구매했는데, 할인도 받아서 조금 더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여행사에서 만들어 준 단톡방을 통해 미리 정보를 교환하고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었어요.

 

기차를 타고 오르며 보이는 풍경은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천국 같은 풍경이라는 말이 딱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융프라우요흐 정상에서는 국기 컷도 남기고, 중간에 내려 트래킹도 즐겼습니다.

 

풍경이 워낙 압도적이라 사진으로는 절대 다 담을 수 없었던 장면들이 많았어요.

 

오후에는 팀원들과 함께 이젤발트로 향했어요. 이곳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라서 가보고 싶었는데, 인터라켄에서 버스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여유롭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3일차: 체르마트 -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3일차에는 체르마트로 향했습니다. 당일치기로 일정을 짜서 스위스 세이버 데이 패스를 구매했고, 패스로 인터라켄에서 체르마트까지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별도의 산악열차와 케이블카 요금을 추가로 지불해야 했는데, 당일치기로 이 코스가 가장 효율적이더라고요.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해발 3100미터의 높이를 자랑하는 인증샷도 찍고, 스위스의 대표적인 봉우리인 마테호른도 볼 수 있었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마테호른이 더욱 선명하게 보였고, 그 웅장함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체르마트 봉우리가 정말 멋있었어요. 스위스에 있는 동안 날씨가 계속 좋아서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스위스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며, 떠나기가 정말 아쉬웠습니다.

 

4일차: 베른 - 파리로 이동

스위스를 떠나기 전에 들른 마지막 도시는 베른이었습니다.

 

베른에서는 유명한 곰 공원에서 곰을 볼 수 있었는데요, 보통 잘 안 나온다고 하지만, 운이 좋게도 곰이 물놀이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계탑도 보고, 베른의 아름다운 거리를 여유롭게 걸을 수 있었어요.

 

장미 정원에 올라가 내려다 본 베른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물 색깔이 특히 인상적이어서 자꾸만 시선을 끌더라고요.

 

SNS에서 본 것처럼 스위스 사람들은 퇴근할 때 강을 타고 퇴근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스위스 사람들의 여유로운 삶을 엿볼 수 있었던 순간이었죠.

 

 

 

이렇게 3박 4일 동안의 스위스 일정을 돌아보니, 정말 빡빡할 것 같았던 일정이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어요. 대부분 버스를 이용해 이동했기 때문에 패키지여행의 장점도 느낄 수 있었죠. 특히나 융프라우요흐뿐만 아니라 체르마트와 그 주변 도시들까지 둘러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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